2023년 1월 2일 대만 언론사 자유시보(中國時報)에 따르면, 대만 환경보호국은 지난 12월부터 시내 카페(cafe) 등의 음료 판매 매장에서 일회용 플라스틱(plastic) 컵을 더 이상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환경보호국은 이달 20일까지 타이베이(台北) 시내 2,200개 음료 매장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환경보호국 자원순환관리과의 린위후이(林玉惠) 과장은 음료 매장에 대한 검사 결과, 7개의 비체인 음료 매장이 여전히 고객에게 플라스틱 컵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한 내 개선을 요청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또한, 내년에도 불시에 이루어지는 검사가 계속될 것이며, 개선 기한을 초과할 경우 폐기물 처리법에 따라 타이완 달러(New Taiwan dollar)로 $1,200~NT $6,000의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미국과 중국 등지에서도 플라스틱 컵 등 일회용 소모품 사용을 금지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중동과 아시아 지역에서 종이컵 사용을 금지한 데 이어, 28일부터는 미국 또한 종이컵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유럽 의회는 빨대와 식기, 면봉 등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 금지를 승인했으며, 회원국에 대해 플라스틱 컵에 대해서도 감축 목표를 설정하거나 별도의 세금을 부과할 것을 요청했다. (출처 : 연합뉴스)
한국에서도 카페 내에서 테이크 아웃(take-out)을 제외한 매장 내에서 플라스틱 컵과 종이컵 사용을 제한하자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일부 기업은 플라스틱의 무게를 줄이거나 라벨(label)을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플라스틱을 줄이고 있다고 홍보한다. 하지만, 기업들의 이런 노력으로 감축되는 양은 전체 플라스틱 생산량의 5% 내외에 불과하다. (출처 : 연합뉴스)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Greenpeace) 서울 사무소는 어떤 기업이 얼마만큼의 일회용 플라스틱을 생산·판매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3년째 플라스틱 사용량을 조사하고 있다. 2022년 8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진행한 조사에는 3,506명의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전 조사(2020년 260가구·2021년 841가구)와 비교해 참여 인원이 크게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만큼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출처 : 주간경향) 대만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만 내 ‘플라스틱 금지’ 시행이 한 달 시행만으로 끝날지 혹은 지속될지 대만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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