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남자, 핸드폰
출처: pixabay

2024년 6월 26일 유럽(Europe) 언론사 유로뉴스(Euronews)에 따르면, 덴마크(Denmark) 정부와 어린이 보호 단체가 새로운 연합체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들이 협정을 맺으면서 새로운 연합체를 만든 이유는 어린이에게 유해한 영향을 끼치는 소셜 미디어(Social media) 기업에 대항하기 위해서이다.

현재 덴마크 정부는 소셜 미디어 내에서 중독성 있는 디자인(Design)과 거대한 알고리즘 기술들이 어린이에게 유해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 보호 단체들과 새로운 협약을 맺었다고 24일(현지시간)에 발표했다. 덴마크 정부와 연합을 맺은 단체들은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 뵈른스 빌코르(Børns Vilkår), 덴마크 청소년 위원회(Danish Youth Council) 등이 있다. 이들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무한 스크롤링(infinite scrolling)과 자동 재생 등의 기능을 문제 삼았다. 플랫폼에 사용자들이 더욱 오래 머물 수 있도록 고안된 기능 때문에 어린이와 청소년이 단편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content)에 노출된다고 주장한 것이다.

덴마크 총리인 메테 프레데릭센(Mette Frederiksen)은 아동의 권익을 지원하고, 우선시하기 위해 이번 연합체를 구성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24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어린이에게 유해한 영향을 끼치고, 이를 모른 척하는 대기업들과 맞서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힌 것이다. 또한 효과적인 연령 제한을 도입하고, 기술 업계의 기업들이 유해 콘텐츠를 삭제하는 등의 노력이 부족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덴마크의 한 청소년은 “하루에 11시간 정도 핸드폰을 보는데, 그중 ‘틱톡’(TikTok)이라는 쇼츠 비디오(short video) 플랫폼을 9시간 봤다”고 말하며, 자신의 핸드폰 중독을 인정했다. 이와 같은 사회 문제에 대해 세이브 더 칠드런의 사무총장인 요한 슈미트 닐슨(Johanne Schmidt-Nielsen)은 “실제 연령을 확인하고, 그 연령에 맞는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제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가 많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는 동시에 개인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사회적 논란도 확산되고 있다. 이를 개인의 문제로 볼 ㄴ것인지, 사회 문제로 볼 것인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사회가 소셜 미디어로 불거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조치가 과연 효과적일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따라서 앞으로 덴마크 정부와 어린이 보호 단체의 연합체가 어떤 조치를 실행할지, 그리고 그 사회적 영향에 대해서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