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일 유럽 언론사 유로 뉴스(Euronews)에 따르면, 독일(Germany)과 노르웨이(Norway)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와 함께 해양 인프라(infrastructure)를 보호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러시아(Russia)의 우크라이나(Ukraine) 전쟁에 대한 서방 국가의 제재를 계기로 많은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의 사보타주(sabotage)*를 의심하며 조사에 착수했지만, 러시아는 영국(England)을 비난하며 사건의 배후를 부인하고 있다. 노르웨이는 지난 9월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중단한 이후 유럽의 최대 천연가스 공급국이 되었다.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천연가스 수송관인 노르트스트림(Nord Stream)에서 폭발이 발생했고, 노르웨이 연안에서 정체불명의 드론(drone)이 목격되자 올라프 숄츠(Olaf Scholz) 독일 총리와 요나스 가흐르 스토어(Jonas Gahr Store) 노르웨이 외무장관은 나토 사무총장 옌스 스톨텐베르크(Jens Stoltenberg)에게 해양 인프라 보호를 위한 조정 기구의 설치를 요청했다.
숄츠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인프라를 ‘현대 경제의 동맥’이라 표현했으며, 인프라 보호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비상 상황에 신속한 대응을 보장할 것이라 말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독일과 노르웨이의 제안을 환영했으며, 사흘 동안 독일의 베를린(Berlin)을 방문하기도 했다.
스토어 외무장관은 나토가 해양 인프라의 보안을 위해 수년간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독일에 러시아산 가스를 공급하는 노르트스트림 1,2 파이프라인(pipeline)에서 4건의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해안 인프라를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직까지 양국은 해양 인프라 보호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는 않고 있다. 독일과 노르웨이는 가스관 폭발 등 치명적인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세부 논의를 확정하는 등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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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타주(sabotage): 전선의 배후 또는 점령지역에서 적의 군사시설을 파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거나 그 효과를 갖는 행위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인프라(infrastructure): 경제활동의 기반을 형성하는 시설·제도로, 동력·에너지 관계시설, 도로·수로·공항·항만·전신·전화 등의 교통·통신시설, 상하수도·관개·배수시설 등을 포함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