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1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 프레스(Merco Press)에 따르면, 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Bolsonaro) 브라질 대통령은 1964년 쿠데타가 없었다면 브라질이 위태로운 *공화국이 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우소나루는 플라날토(Planalto)궁에서 쿠데타가 없었다면, 브라질은 *레퓌블리케타(Republiquetas)가 되었을 것이라는 자신의 뜻을 밝힌 것이다. 그는 쿠데타가 일어나기 전에는 국민들의 자유권이 잘 보장되지 않았지만, 독재정권에서는 브라질의 모든 사람들이 나라를 떠날 권리와 왕래할 권리가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미나스 제라이스(Minas Gerais)에서의 군사 봉기를 통해 요아오 굴라르트 대통령(Joao Goulart)을 물러나게 한 행동은 쿠데타가 아니라고 말했고, 쿠테타를 주도한 인물들이 브라질의 제도적 안정과 아마존 열대우림의 인프라 및 농업을 발전시켰다고 주장했다.
브라질의 군사독재는 1964년부터 1985년까지 지속되엇다. 쿠데타에 참여했던 고위급 간부는 군사독재가 브라질에게 평화, 자유, 민주주의의 유산을 남겼다고 밝혔다. 또한 군사독재 이후 브라질의 법과 제도는 안정되었고, 국민들의 나라에 대한 헌신이 강해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군사독재 기간 동안 의회는 폐쇠되었고, 언론은 검열을 받았으며, 많은 반체제 인사들이 박해 및 고문 또는 살해되었다. 독재정권에서 발생한 사건을 조사한 국가진실성위원회에 따르면, 군사정권 시절 434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377명의 피의자가 고문 및 살인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사출처: 메르코 프레스)
군 수뇌부는 국군은 국가의 위상을 지키고, 헌법의 규칙을 엄격히 준수하며, 진정한 주권자인 브라질 국민을 위해 국가의 발전에 동참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브라질 국민들은 과거 쿠데타에 대한 양면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기에 한 국가의 대통령이 한쪽의 입장만을 지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오히려 쿠데타로 인해 아픈 기억이 남아있는 국민들을 위해서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거나 혹은 과거 군사독재에 대한 언급 또한 지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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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국: 군주국을 부정하는 국가형태로 주권을 가진 국민이 선거를 통해 국가 원수를 선출하고, 국민이 선출한 국가 원수가 국가를 지배함.(출처: 네이버지식과)
*레퓌블리케타: 남아메리카 역사에서 1811년부터 1825년까지 상페루(오늘날의 볼리비아)에서 독립을 추구하는 게릴라 집단.(출처:위키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