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브라질 언론사 아젠시아 브라질(agencia Brasil)에 따르면, 브라질(Brazil) 내 소규모 어업 종사자들이 더 나은 작업 환경, 권리 보장, 그리고 기후 변화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공정책의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브라질리아(Brasilia)에서는 ‘소규모 어업의 외침(Grito da pesca artisana)’이라는 행사가 열렸으며, 18개 주의 어업 종사자 약 800명이 참여해 기후 변화와 권리 침해 등이 어업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했다.
현재 브라질의 어업 종사자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Pastoral dos Pescadores e Pescadoras)은 어업 공동체가 활동 지역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어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불평등을 줄이고, 공공정책의 부족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브라질 수산양식부(Department of Aquaculture)의 수산부 국가비서관인 크리스티아누 하말류(Cristiano Ramalho) 또한 소규모 어업인들을 위한 현재까지의 공공정책이 역사적으로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개선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강조했다.
한편, 리타 데 카시아 다 실바(Rita de Cássia da Silva)의 사례는 소규모 어업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녀는 7살 때 할머니에게 고기잡이를 배워 생계를 꾸렸다. 1993년 남편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기업이 운영하는 새우 양식에 들어가 야간 작업을 하던 중 회사 경비원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이 비극은 소규모 어업인들의 작업환경이 안전하지 않으며, 생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점을 보여주었다.
브라질을 넘어 아프리카(Africa)에서도 소규모 어업의 활성화를 위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소규모 수산업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지속 가능한 어업 관행 및 인프라(Infrastructure) 개선 등을 통해 어부들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특히 소규모 어업 공동체가 더 나은 장비와 방법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시장 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표출되었다. 이러한 의견이 정부에서 수용할 경우 어업 생태계를 복원하고, 소득과 식량 안보를 동시에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WorldFish) 브라질도 아프리카의 사례를 참고하여 자국 내 어업 환경의 개선 방향을 설정할 필요성이 있다.
브라질에서 소규모 어업 종사자들의 권리 보장과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은 현재 진행 중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정부와 민간 단체 간의 협력을 통해 점차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 사례에서 드러난 지속 가능한 어업 관행과 인프라 개선 전략은 브라질의 어업 공동체에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다. 이러한 공공정책과 지원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실행된다면, 브라질의 소규모 어업 환경은 생태계 복원과 함께 어업인의 삶을 동시에 증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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