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프레스(Merco press)에 따르면, 브라질(Brazil) 통계국(IBGE, Brazilian Institute of Geography and Statistics)은 2023년 브라질의 인플레이션율(Inflation rate)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인플레이션율은 4.72%로 하향된 모습을 보였다. 그 주된 요인으로는 중앙은행 금융통화위원회(Central Bank’s Monetary Policy Committee, Copom)의 정책인 식품 가격 하락과 높은 이자율이 지목되었다.
이러한 상황 대해 경제학자 길베르토 브라가(Gilberto Braga)는 브라질의 기준 금리인 셀릭(Selic)이 2023년 하반기에 13.75%에서 11.75%로 내려갔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중앙은행의 정책이 브라질의 경제를 안정시키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브라질의 *싱크탱크(Think tank)인 게툴리오 바르가스 재단(Getulio Vargas Foundation)의 연구원은 농산물 및 광물 상품의 낮은 가격이 인플레이션을 예상보다 낮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대두가 21.92%, 옥수수가 30.02% 정도 생산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그럼에도 바르가스 재단의 연구원은 몇몇 요소들이 브라질의 경제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러시아(Russia)와 우크라이나(Ukraine) 전쟁 및 이스라엘(Israel)의 하마스(Hamas)에 대한 공격이 세계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또한, 태평양(Pacific Ocean)의 해수 온난화 현상이 지구 여러 지역에 영향을 미쳐 산업 및 경제 부문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페르난도 아다드(Fernando Haddad) 재무부 장관은 2024년까지 공공부문의 비용 지출에서 적자를 없애는 ‘결손 제로(Zero)’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결손 제로’ 달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경제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브라질의 경제 전망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불확실하며, 긍정적 및 도전적인 측면을 모두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 해소와 안정성 유지를 위해 투명하고 효과적인 계획을 세우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경제 주체들은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유연한 전략과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들이 브라질 경제가 안정성을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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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Think tank): 싱크탱크 또는 정책연구소는 사회정책, 정치전략, 경제, 군사, 기술, 문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연구와 견해를 제시하는 기관이다. 대부분 비영리 조직이다. 정부나 기업으로부터 받은 의뢰에 대해 필요한 정보를 수집, 조사, 분석 및 예측을 하며, 직접 기술을 개발하기도 한다. (출처: 위키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