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3일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허베이성 스자좡시(河北省 石家庄市)가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혈액 수급에 차질을 빚자, 스자좡시와 인접한 도시의 시민들이 도움을 주기 위해 각 지역의 혈액원으로 모여들었다.
스자좡시에는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여 7일간 ‘금족령’이 내려졌다. 금족령은 코로나 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제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택에서 머무르게 하는 행정 명령으로, 스자좡과 인접한 수도 베이징을 사수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할 수 있다. 그로 인해 헌혈자가 자연히 급락하며 위급한 환자에게 쓰여야 할 혈액 보유량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고, 이를 돕기 위해 산시성의 타이위안(山西省 太原市), 산동성의 더저우TL(山东省 德州市) 등 인근 도시들의 시민들이 발 벗고 나서게 되었다.
스자좡시를 돕기 위해 나선 산시성, 산동성 혈액원은 헌혈자 모집을 중국판 카카오톡이라 할 수 있는 ‘위챗(微信)’으로 하였다. 그러자 SNS 활용에 능한 젊은 세대의 반응이 컸고, 실제 헌혈에 참가한 시민들 또한 대체로 젊은 사람들로 이루어졌다.
우리나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연장되고 겨울의 맹추위가 지속되면서 혈액 수급량이 크게 떨어졌다. 하지만 헌혈 참여를 독려하는 홍보는 TV 광고뿐, 봉사활동을 활발히 하는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한 홍보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의 인스타그램(instagram)의 팔로워는 약 7,000명으로 흔히 볼 수있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팔로워가 수 만명인것을 감안하면 관계기관의 SNS관리와 홍보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있다. 이번 스자좡의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 관계 기관들의 적극적인 SNS 홍보를 통해 젊은 계층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 방안마련이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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