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9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 프레스 (Merco press)는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자국 통화인 ‘페소(peso)’의 평가 절하*와 인플레이션*증가로 인해 파라과이 화폐인 ‘과라니(Gs)’를 이용한 미국 달러화로의 환전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와 인접 국가인 파라과이의 통화 ‘과라니(Gs)’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평소 과소 평가되어 왔다. 하지만 미국 달러화에 대한 아르헨티나 통화 ‘페소(peso)’는 지난 2년 동안 200%가량 평가 절하된 반면 파라과이 통화 ‘과라니(Gs)’의 가치는 크게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이에 현재 아르헨티나 포사다스(Posadas)지역에서는 ‘과라니’를 구하기 위해 국경을 넘는 주민들이 생겨났으며, 비공식 시장에서 구매가 이루어지는 ‘과라니 블루’가 나타났다. 그뿐만 아니라 불법 환전소와 길거리 화폐 거래상을 통해 ‘과라니(Gs)’가 거래되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출처 : lanacion)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이후 라틴 아메리카에서 베네수엘라 다음으로 자국의 통화 가치가 평가 절하된 나라이다. 지난 2년 동안 ‘페소(peso)’의 가치는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으며, 올해 아르헨티나의 물가 상승률은 48%에 도달했다. 그 결과 아르헨티나인들은 미국 달러화를 자산으로 저축하거나,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 화폐에 의존하게 됐다.(출처 : criptonoticias)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의 국경은 오는 11월부터 공식적으로 전면 개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인들이 이전보다 쉽게 ‘과라니(Gs)’를 달러로 거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라니(Gs)’의 수요 증가가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파라과이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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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절하 : 본위 화폐에 포함된 순금의 양을 줄이거나 하여 통화의 대외 가치를 내리는 일 (출처 : 네이버국어사전)
* 인플레이션 : 통화량이 팽창하여 화폐 가치가 떨어지고 물가가 계속적으로 올라 일반 대중의 실질적 소득이 감소하는 현상. (출처 : 네이버국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