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7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꼬 프레소(merco press)에 따르면, 아르헨티나(Argentina)의 외무부와 과학부는 사우스조지아 섬(Isla San Pedro) 주변의 극한 환경 속에서도 남대서양의 어업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시행했던 연구 원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23년 2월 27일부터 4월 3일까지 국립수산연구개발원(Instituto Nacional de Investigación y Desarrollo Pesquero, INIDEP)의 해양조사선(BIPO)인 빅토르 안헤레스쿠(Victor Angelescu) 호에서 이루어졌다. 아르헨티나 당국은 사우스조지아 섬 해저에 분포하는*비막치어(Dissostichus eleginoides, Patagonian toothfish) 혹은 메로라 불리는 어종과 가마우지(Cormorant) 등과 같은 어종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또한 국립수산연구개발원과 아르헨티나 남극 연구소(Instituto Antártico Argentino, IAA)의 전문가들은 남극에 분포하는 다양한 생물들을 연구했다. 나아가 수질 조사와 해양 산성화 과정 등 해양 환경에 대한 연구도 수행했다.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사우스조지아 섬과 남극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쌓고 비막치어와 관련된 어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인하게 된 것이다.
이번 연구는 외교부와 과학부가 함께 진행한 사업이었다. 과학부의 후원으로 바다에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는 팜파 아줄 이니셔티브(Pampa Azul Initiative)에 따라 국립수산연구개발원을 통해 경제부와 농림축산수산부 역시 참여했다. 연구는 **남극 해양생물자원 보존위원회(Commission for the Conversation of Antarctic Marine Living Resources, CCAMLR)가 주도하여 진행되었다.
두 기관은 극한의 상황과 해당 지역의 환경적 및 지리적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럽게 연구가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당국은 선박의 질과 전문적인 장비, 승무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성공적인 탐사의 이유로 지목하기도 했다.
해양 혹은 심해의 세계는 아직까지 연구가 완벽하게 진행되지 않아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 이번 연구 역시 남극 해양생물자원 보존위원회와 아르헨티나 정부 및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이루어질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해양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 인간이 알지 못했던 미지의 세계가 현실로 다가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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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막치어(Dissostichus eleginoides, Patagonian toothfish) : 농어목 남극암치과의 바닷물고기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 남극 해양생물자원 보존위원회(Commission for the Conversation of Antarctic Marine Living Resources, CCAMLR) : 남극 해양 생물을 지속적으로 보존하고 합리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