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3일 미네소타(Minnesota) 지역 언론지인 스타 트리뷴(star Tribune)에 따르면 위스콘신(Wisconsin) 주(州)의 고등학생들이 소규모 동아리를 만들어서 빛 공해 방지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주된 활동 중 하나는 모여 비영리 교육단체의 직원들과 함께 빛 공해 전자 감지 센서 개발하는 것이다.
가제트 엑스트라(Gazettextra)지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제네바(Geneva)호(湖) 부근에 해당 센서가 설치되어 밤하늘의 밝기를 측정 중이라고 밝혔다. 센서의 발명 이전에는 제네바 호 주변의 밝기를 측정하기 위하여 사람이 직접 휴대용 계량기로 측정하며 호숫가 부근을 걸어야 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원격으로 조작이 가능한 센서를 개발한 뒤 호숫가 부근에 설치하고, 그 측정값을 웹사이트에 자동으로 업로드 되는 방식을 개발했다. 센서를 개발하는 개발자 중 하나인 아담 맥컬로치(Adam McCulloch)씨에 따르면 이들의 최종 목표는 호수 주변에 20개의 센서를 설치하는 것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의 거주민들이 일어나서 전날 밤 밤하늘의 밝기를 알 수 있게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울워스 카운티(Woolworth County)의 학생들과 함께하는 비영리단체인 GLAS (Geneva Lake Astrophysics and STEA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and Math)는 단체장인 케이트 메러디스 (Kate Meredith)씨는 제네바 호 지역의 빛공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사람들에게 빛 공해에 대한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기 위해 학생 주도의 활동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센서의 개발뿐 아니라, 소셜 미디어 계정으로 활동을 홍보하고, 외국어로 번역하며 접근성을 높이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빛공해*는 비교적 최근인 1980년대부터 인식되기 시작했다. 다른 공해와는 달리 밤하늘의 빛을 없애면 어두운 하늘로 돌아올 수 있으나, 이는 사회의 산업화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생각만큼 쉽게 실행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빛공해라는 개념의 확산과 함께 참여가 늘어난다면, 생태계의 밤을 쉽게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관련 기사의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빛공해란, 인공 조명의 과다한 사용으로 야간에도 낮처럼 밝은 상태가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로 인해 인간의 건강하고 쾌적한 삶이 피해 받으며, 생태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 야행성 동물의 경우, 먹이사냥이나 짝짓기를 제대로 영위할 수 없으며, 식물은 밤과 낮을 구분하지 못해 정상적인 성장을 할 수 없게 된다. (출처: 네이버 시사상식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