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26일 홋카이도뉴스HUB(北海道ニュースUHB)는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주로 어획되던 연어와 꽁치의 수는 감소하고, 방어와 같은 따뜻한 바다에서 서식하는 어종의 어획량이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어종 교체는 과거부터 반복적으로 이루어져 왔지만,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이전과 달리 과거의 자료를 통해서 앞으로 어떤 어종으로 교체될 지에 대한 예측이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홋카이도의 수산업은 일본 수산업의 약 1/4의 비율을 차지하는 주요 산업 중 하나다. 훗카이도에서 제2차 세계대전 후에 남획과 북방어장 등으로 인해 어획량이 감소하고, 일부 어종이 바뀌기도 했지만, 주요 어획물은 명태, 연어, 꽁치, 쥐치 등을 포함한 한류성 어종이다. 그러나 최근 난류성 어종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바다의 어종이 교체되는 현상은 일본에서만 발생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 통계청이 조사한 기후(수온)변화에 따른 주요 어종 어획량 변화에 의하면, 한국 해역의 표층 수온은 지난 50년 동안 약 1.1℃ 상승했다. 그에 따라 바닷속 환경이 변화되면서 어획되는 어종도 난류성 어종이 증가하고, 한류성 어종은 감소하게 됐다.(출처: 통계청)
어종의 변화는 수산자원량을 감소시키고, 연안에 위치한 어장과 어업인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수온 상승은 어종의 변화뿐만 아니라 연안 양식 수산생물의 질병 발생에 영향을 미치며, 바다의 유해생물 증가를 가져오기도 한다. 수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지구온난화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홋카이도의 수산업이 일본 수산업의 근간인 만큼 일본 정부는 장기적인 어업 생산 관리와 안정적인 수산물 공급을 위해 다각적인 관점에서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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