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어 양식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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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30일 일본 언론사 아사히 신문(朝日新聞)에 따르면, 일본 도치기현(栃木県) 우쓰노미야시(宇都宮市)에서 독특한 양식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시는 지역 특산물인 딸기를 활용해 대형 무지개송어를 양식하는 실험을 진행해 왔으며 , 그 결과는 기대 이상으로 성공적이었다. 이에 올해부터 양식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쓰노미야 스트로베리 연어(うつのみやストロベリーサーモン)’라는 브랜드명까지 붙은 이 송어가 향후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쓰노미야 스트로베리 연어’라는 이름만 보면, 이 생선을 연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품종은 도치기현에서 대형 무지개송어(ニジマス, Rainbow Trout)를 개량한 ‘야시오마스(ヤシオマス)’이다. 일본에서는 대형 송어의 품종을 양식해 ‘○○ 사몬(연어, Salmon)’이라는 브랜드명으로 판매하는 사례가 많다. 해당 명칭이 긍정적으로 평가되어 고급화 전략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출처: 일본 수산 협회) 또한, 양식 과정에서 특정한 사료를 공급하면, 육질이 연어와 유사해지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일반적으로 송어는 흰색 살을 가지지만, 새우나 크릴 같은 해양성 먹이를 먹으면 연어처럼 주황빛이 도는 육질을 띠게 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이번에 양식된 ‘스트로베리 연어’도 딸기를 활용한 사료를 먹고 자란 만큼, 이러한 차이를 보였을 가능성이 크다. ‘우쓰노미야 스트로베리 연어’도 송어와 연어의 경계를 허물고, 보다 널리 소비될 수 있도록 ‘연어’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순한 양식 사업이 아니라 지역 특산물로 자리잡게 하려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스트로베리 연어’는 현재까지 약 70마리가 출하됐으며, 영양 성분 분석과 지역 음식점의 시식 테스트를 거쳐 본격적인 브랜드화를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남은 개체들은 3kg까지 성장시킨 후 출하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양식 규모를 두 배로 늘려 200마리를 사육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사용 중인 연못 옆에 약 2배 넓이의 수질 감시용 연못을 추가로 활용해 보다 넓은 공간에서 양식이 이뤄질 전망이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쓰노미야시 수돗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스트로베리 연어’가 시의 새로운 특산물로 자리잡길 바란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딸기를 먹고 자란 송어라는 독특한 콘셉트(Concept)가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매력적으로 다가갈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지역 특산물과 양식 기술을 결합한 이번 시도는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한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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