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5일 일본 언론사 아사히 신문(朝日新聞)에 따르면, 농산물의 브랜드화를 위해 설립된 주식회사 ef(株式会社 ef)가 후쿠이 현(福井県)의 최고 곡창지대인 사카이(坂井) 논밭을 중심으로 ‘스마트(スマート農業)’ 농업을 도입·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주식회사 ef는 농지를 경작할 후계자를 찾지 못한 농지를 인수하여 논 20헥타르(hectare), 보리, 콩, 메밀 밭 10헥타르, 대파 밭 1.5헥타르, 딸기 농장 9아르(are)를 경작하고 있다. 이에 회사는 농업에 로봇기술(Robot Technology)과 정보통신기술(IC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을 활용하는 ‘스마트 농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농업이란 산림수산성(農林水産省)이 추진하는 로봇기술과 정보통신기술 같은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높은 품질의 농작물을 생산하는 새로운 농업을 지칭한다.
자매들은 초봄 모심기에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를 갖춘 트랙터(tractor)를 사용해 논에 작물 씨를 뿌린다. 해당 트랙터는 버튼을 누루면 바로 위치를 파악해 모를 심을 수 있다. GPS 도입 전에 씨를 뿌린 장소가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고 트랙터 조종이 힘겨웠던 것과 비교하면, 굉장히 수월한 방식으로 모내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비료나 농약 살포에도 최신식 드론(drone)을 도입해 무인 항공기에서 살포하고 있다. 드론 이용 역시 이전의 작업보다 매우 수월하다는 의견이 많다.
스마트 농업을 주도하는 대표적인 국가로는 네덜란드를 들 수 있다. 네덜란드는 메마른 토지와 겨울의 일조 시간이 적어 지리적으로 농업에 적합한 국토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FAO(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농산물 수출액은 909억이다. 이는 농업 대국인 미국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이러한 네덜란드 농업의 원천으로 스마트 농업이 꼽히고 있다.(참고: 해외시장 뉴스)
세계적으로 인구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각 국가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 및 브랜드화하여 수출을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시대를 선도하는 것이 바로 스마트 농업이다. 특히 노동력 부족과 고령화 등의 과제를 안고 있는 농촌에서 스마트 농업은 청년 인구 유입을 촉진하는 등 농업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한 첫걸음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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