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30일 중국 언론사 텐센트망(腾讯网)에 따르면,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중국의 4대 교역국이 되었다고 한다. 2022년 중일 간 교역액은 3,574억 달러(dollar)(한화 약 439조 원)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한중 간 교역액은 전년 대비 0.1% 증가한 3,622억 달러(한화 약 445조 원)에 달했다. 한국이 중국의 4대 교역국 안에 든 것은 2022년이 최초다.
상하이(上海) 국제학 연구소의 천유쥔(陈友骏) 교수는 한국이 중국의 4대 교역국에 오른 주된 이유를 “최근 몇 년 한중 간 교역이 강세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의 황페이(黄菲) 교수는 “최근 한중 교역액이 급증하면서, 거래 상품이 단순한 경공업 및 중화학 상품에서 반도체처럼 고부가 가치를 가진 중간재 중심으로 전환되는 질적 향상을 이끌었다”라며, “신에너지(energy),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삼성전자, SK, 현대자동차 등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중국의 대외 무역 규모는 40조 위안(한화 약 7,280조 원)을 돌파했다. 중국 관세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22년 중국의 상품 수입 및 수출액은 42조 7천억 위안(한화 약 7,771조 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중국의 주요 교역 품목은 전기 제품, 원유, 천연가스(gas), 석탄 등이다. (출처: cctv뉴스) 중국의 최다 교역국 1~3위는 아세안(ASEAN, the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유럽연합(EU, European Union), 미국이 차지했다. 그 외 4위의 한국, 5위의 일본 다음으로 대만, 베트남(Vietnam), 독일, 호주, 말레이시아(Malaysia) 등이 뒤를 이었다. (출처: 한경 글로벌마켓)
한국의 대중(對中) 무역 흑자가 일본의 세 배가량을 차지한 반면, 중국의 대한(對韓) 무역 적자는 370억 달러(한화 약 45조 원)로, 대일(對日) 적자의 세 배를 웃돌았다. 중국이 적자를 가장 크게 본 국가는 대만(1565억 달러, 한화 약 192조 원)이었다. 호주, 브라질(Brazil) 등 원재료를 대량으로 수입하는 국가들에 대한 적자도 크게 나타났다.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일보는 일본과의 무역 감소에 대해 “일본 정부의 미국 편향적 정책 때문에 중일 간 교역이 줄어들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한경 글로벌마켓)
중국이 작년 말부터 제로 코로나(zero COVID-19) 정책*을 해제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4~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의 최대 수출국이 중국인 만큼, 한국 또한 중국의 경제 활동 재개에 따른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단점이 되기도 한다. (출처: 이데일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신년사에서 말한 바와 같이, 글로벌(global)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시장 다변화 등을 통해 중국 경제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낮춰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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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 코로나(zero COVID-19) 정책* :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봉쇄 조치를 진행하는 고강도 방역 정책 (출처 : 연합인포맥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