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28일 쿠바 언론사 그란마(Granma)에 따르면, 쿠바(Republic of Cuba)는 올해 100개 이상의 임상 실험을 진행했는데 그 중 46개가 코로나19에 대한 연구였다고 전했다. 이중 14개는 유전자 공학 및 생명 공학 센터에서, 10개는 백신 연구소에서, 22개는 국립임상실험조정센터(Cencec)에서 진행된 연구이다.
쿠바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연구가 긍정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5개의 백신 후보를 개발했으며, 그 중 2개는 3단계, 3개는 1, 2단계이며 지금까지의 결과는 매우 긍정적이다. 또한 보건부 장관은 8월 말에 쿠바 인구의 70%가 백신을 접종받을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이 확실해지면 쿠바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백신을 공급할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쿠바는 혁명 이후 미국의 경제 제재를 받아왔으며, 이에 따른 의약품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쿠바 내부에서 연구 및 개발 역량을 키워왔기 때문에 의료 면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쿠바의 백신 연구에 지원을 하는 나라들이 많아지고 있다. 칠레, 우루과이, 미국, 온두라스, 스페인, 이탈리아, 니카라과 등의 나라들은 2천만 개의 주사기를 구입할 수 있도록 모금을 장려하고 있다. 프랑스-쿠바 협회에서도 약 75만 개의 주사기를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을 모금하였다. 이외의 중남미의 많은 나라에서도 쿠바의 백신 개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쿠바는 다른 나라의 도움 없이 의료 체계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미국의 금융제재 및 코로나19 사태로 최악의 금융 위기를 겪고 있다. 경제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관광 산업이 주춤하면서 지난 1년 동안 쿠바의 경제성장률은 11%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출처: 글로벌 이코노믹) 하지만 쿠바가 자체 개발한 백신의 결과가 성공적이라면 머지않아 코로나19의 종식을 기대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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