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3일 파나마 언론사 엘 시그로(El Siglo)에 따르면, 파나마(Panamá)의 *문맹률이 1990년 10.7%에서 2023년 3.7%로 감소했다고 한다. 이 수치는 오늘날 약 12만 3천 명의 인구가 문자를 읽거나 쓸 수 없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럼에도, 파나마 사회개발부(Mides; Ministerio de Desarrollo Social)는 응게베 부글레(Ngäbe Buglé) , 치리키(Chiriquí), 베라구스(Veraguas) 지역의 문맹률이 높다고 전했다. 해당 지역들은 대부분 토착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시골에 위치해 교육의 접근성이 타 지역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 협회(del sector gremial educativo) 회장인 루이스 아르투로 산체스(Luis Arturo Sánchez)는 오늘날 약 11만 7천 명에 달하는 취학 연령의 학생들이 학교에 다니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국가 및 지역적 차원에서 교육 받을 권리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학교에 다니지 않는 아동 및 청소년들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파나마 사회개발부는 2007년 6월부터 “할 수 있어(Yo sí Puedo)”라는 문맹 퇴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파나마에서 사용하는 언어인 스페인어(Spanish)를 읽고 쓰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8만 명이 해당 프로그램으로 스페인어를 배운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는 문맹률이 5% 미만인 국가를 문맹이 없는 국가로 구분하고 있다. 그럼에도 파나마는 여전히 국가 내 문맹률이 심각하다고 보고 있으며,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교육 받을 권리와 글을 읽고 쓸 권리가 있다. 따라서 아동 및 청소년기에 학교에서 언어 및 문자 교육은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파나마의 문맹 문제는 토착민들이 거주하는 지역 및 시골 지역에서 더욱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파나마 정부는 “할 수 있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문맹 퇴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적극적 조치와 함께 학교에 다니지 않는 취학 연령의 학생들이 적절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추가적으로 마련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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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맹: 일상생활에 필요한 문장을 읽거나 쓰지 못하는 상태 (출처: 네이버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