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 바다 위험성
출처: Pixabay

2024년 7월 19일 포르투갈(Portugal)언론사 포르투갈 레지던트(Portugal resident)에 따르면, 포르투갈 해양대기연구소(Portuguese Institute for Sea and Atmosphere, IPMA)가 7월 20일(현지시간)을 ‘해파리 관찰의 날’로 지정했다고 한다. 해양 생태계를 연구하기 위해 해변 방문자들에게 해파리의 수를 세고, 그 결과를 온라인에 업로드하도록 요청하기 위해 관찰의 날을 지정한 것이다.

포르투갈 해양대기연구소가 해파리 관찰의 결과를 업로드하도록 요청한 이유는 바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해파리(medusas)와 독성이 강한 해파리(caravelas-portuguesas)를 구분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또한 과학계에서 해파리의 연구가 충분히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심층적인 연구를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

‘해파리 관찰의 날’의 관리자인 안토니나 도스 산토스(Antonina dos Santos)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세계의 일부 지역에서는 해파리의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포루투갈에는 아직까지 해파리에 관한 충분한 데이터(data)가 없다. 해파리 진화의 양상, 그리고 이러한 상황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서 해파리에 관한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와 함께 해파리를 명확히 구분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을 이용하면 된다고 전했다. 해당 생물의 사진을 찍어 포르투갈 해양 대기연구소의 ‘해파리 관찰의 날’ 프로젝트(project) 담당자에게 이메일 주소로 이미지를 보내거나,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인 갤비스타(GelVista)에 업로드하면 된다.

그리고 산토스는 해파리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주의할 점을 제시했다. “독성이 있는 해파리는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만지면 안된다. 만약에 독성이 있는 해파리를 만졌을 경우에는 감염된 부위를 바닷물로 충분히 씻고, 피부에 붙어있는 해파리의 일부를 떼어낸 다음에 상처에 뜨거운 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이때 해파리에 쏘인 부위를 가리거나 알코올을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해파리 사진을 업로드하는 프로젝트는 사람들이 해파리의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는 동시에 연구진들도 해파리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일석이조의 의미가 있다. 대한민국도 해안 곳곳에서 해파리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그 위험성을 단순히 뉴스를 통해 전달하는 것보다 포르투갈의 사례와 같이 하나의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또한 세계 각국 정부는 포르투갈처럼 해파리의 개체 수의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해양연구소와 같은 공공기관을 설립해 적극적으로 대안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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