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비행기 승객 승무원 관광
출처 : unplash

2024년 12월 3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2024년 12월 1일(현지시간)부터 심천(深圳)시 주민들이 홍콩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1인 다회(一签多行)’ 정책이 공식적으로 시행됐다. 이 정책에 따라 심천에 호적을 둔 주민과 거주증 소지자들은 연간 횟수의 제한 없이 홍콩을 방문할 수 있으며, 한 번 방문 시 최대 7일 동안 머물 수 있다. 정책 시행 첫날, 심천만(深圳湾) 인근의 비자 서비스 센터에는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여 간편한 절차로 ‘1인 다회’ 비자를 신청했다. 한 시민은 “예전에는 일주일에 한 번밖에 못 갔는데, 이제는 더 자주 홍콩에 갈 수 있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정책은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粤港澳大湾区)의 교류를 늘리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홍콩 입법회의 야오바이량(姚柏良) 의원은 ‘1인 다회’ 정책이 젊고, 소비 여력이 있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심층 관광을 위한 특화 서비스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탄절과 신년 휴가를 앞둔 홍콩의 관광·소비 업계는 이번 정책이 내지 관광객의 방문을 늘려 관광, 외식, 소매업 등 다양한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1인 다회’ 정책과 함께 심천만(深圳湾) 국경에서는 ‘얼굴 인식 통관’ 시스템이 도입되어 출입국 절차가 대폭 간소화되었다. 11월 20일(현지시간)부터 시범 운영된 이 시스템은 약 34만 명이 이용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변화는 심천 주민들의 자율적인 여행 계획을 가능케 하고, 홍콩의 관광 및 소비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새로운 정책은 스마트(smart) 기술과 결합하여 편리함을 극대화했다. 심천의 자율 서비스 기기에서는 2분 이내에 간단히 비자 발급이 가능하며, 기존 가격인 80위안(한화 약 15,700원)이 적용되어 경제적 부담이 크지 않다. 다만, 통행증 유효 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 새로 발급받아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홍콩과 심천 간 출입국 절차의 변화는 양 지역 간 경제 및 사회적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고, 대만구의 ‘1시간 생활권(1小时生活圈)’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Shenzhen Government)

‘1인 다회’ 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교통 인프라(infra) 확충과 관광지 분산이 필요하다. 심천과 홍콩 간 이동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교통망을 강화하고, 다양한 관광지 개발로 방문객을 분산시켜야 한다. 또한, 스마트 출입국 시스템의 보안을 강화해 개인정보 보호와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이러한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대만구 내 ‘1시간 생활권’이 더욱 빠르게 실현될 것이다.

해당 기사와 관련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 확인.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