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8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중국의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솽스이(双十一)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구매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고 한다. 이에 중신(中信)은행은 솽스이 기간에 타오바오(淘宝), 더우인(抖音)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중신은행 카드로 결제할 경우 행사 상품을 지급하고, 5~88위안(元)(한화 약 900원~1만 5,854원)의 무작위 할인을 제공하는 행사를 기획했다.
솽스이는 현지 시각 기준으로 11월 11일이다.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이 이루어지는 날이다. ‘혼자’라는 의미로 해석되는 ‘1’이라는 숫자가 4개나 있기 때문에 솔로데이(Solo Day)라고도 불린다. 2009년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阿里巴巴)가 “쇼핑을 통해 외로움을 달래야 한다”고 말하며, 이날을 ‘구매를 즐기는 날’이라고 마케팅을 하면서 솽스이가 시작되었다. 이후 다른 전자상거래 업체들도 동참하면서 점차 전국적인 블랙프라이데이가 된 것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여느 국가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COVID-19) 시기 하락했던 중국의 소비는 현재 순탄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집계된 중국 국민의 소비 총액은 약 3조 9,800억 위안(한화 약 717조 766억 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수치이다. 온라인 소비 총액 또한 지난 3분기 약 10조 8천억 위안(한화 약 1,945조 8,36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솽스이를 맞아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다양한 판촉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테무(Temu)’가 100억 위안(한화 약 1조 8,017억 원)의 보조금을 통한 ‘1건당 할인’, ‘매일 할인’ 등 매우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는 행사를 진행하면서 최근 한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테무를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拼多多)의 관계자는 “올해 솽스이 소비 열기가 높아 플랫폼 1선 도시의 주문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3% 급증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출처: 신화망)
한편 장쑤성(江苏省)은 솽스이 기간에 온라인 거래 질서를 유지하고, 소비자의 권리 보호하기 위한 준수 지침을 발표했다. 지침에 따라 전자상거래 플랫폼 운영자의 정보가 사실인지 검증되며, 지식재산권 침해 상품 및 제한 상품의 판매가 금지된다. 또한 제품에 대한 정보 검사가 강화된다. 이와 함께 유통기한이나 가격 사기 행위가 엄격히 규제되며, 광고 역시 당국의 규제를 따라야 한다. 당국은 소비자의 불만을 규정에 따라 적절히 처리해야 한다. (출처: 중국장쑤망)
솽스이는 중국 소비시장의 잠재력과 활력을 보여주는 대규모 행사다. 하지만 이 기간 질이 떨어지는 상품을 판매하거나 오히려 비싸게 판매하는 등의 문제도 발생한다. 각 도시는 장쑤성과 같이 지침을 마련해 온라인 거래 질서를 유지해야 할 것이다. 소비자 또한 구매에 있어 신중한 검토 및 고민을 거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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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추수감사절(11월 네 번째 목요일) 다음 날인 금요일로, 미국의 1년 중 가장 큰 세일 시즌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