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3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중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300mW(milliwatt)급 대형 가스터빈*의 첫 시제품이 공식적으로 생산에 들어갔다고 한다. 출력이 가장 크고,기술 수준이 가장 높은 대형 가스터빈이 생산되기 시작한 것이다. 중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대형 가스터빈은 에너지 분야의 핵심 장비이다. 고온, 고응력, 고부식 환경에서 장기간 작동이 가능하고, 설계, 제조, 재료, 시험 등에서 기술의 적용도 매우 까다롭다. 또한 지상 발전 및 전력망 피크 셰이빙(peak shaving)**에도 사용된다. (출처 : 人民网)
가스 작동 온도에 따라 대형 가스터빈은 약 섭씨 1200도인 E클래스, 약 섭씨 1400도인 F클래스, 약 1400도인 G/H클래스로 나눌 수 있다. 이번 조립 라인에서 나온 300mW의 F급 대형 가스터빈은 5만 개 이상의 부품으로 구성됐다.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주요 기관 중 하나인 중국 국가전력투자공사(state power Investment Corporation)는 하얼빈 전기 그룹(Harbin Electric Group)과 동방 전기 그룹(Dongfang Electric Group)및 상하이 전기 그룹(Shanghai Electric Group)은 충칭가스(重燃)가 구체적인 실행을 책임지도록 요청했다.
우선 프로토타입(prototype)***은 상하이 전기 그룹에서 조립 및 제작되며, 베이징(北京), 랴오닝(辽宁), 상하이(上海), 장쑤성(江苏) 등 19개 성 및 시의 200개 이상의 기업, 과학 연구 기관, 대학 등이 개발에 참여했다. 이처럼 가스터빈을 활용한 에너지 다양화 정책은 에너지 공급의 안전성과 독립성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대기오염을 줄이면서 에너지 효율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국제 시장에서 중국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
최근 한국의 과학기술 수준이 최고 기술 보유국인 미국에 비해 3.2년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 조사보다는 격차가 0.1년 줄었지만, 중국에 추월을 당했다. 중국이 기술 수준에서 한국을 제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전략 기술만 놓고 본다면, 이미 일본까지 넘어섰다. 또한 중국은 자체 무기를 설계 및 생산하는 능력이 향상되면서 지난 5년간 무기 수입이 급감하기도 했다. (출처 : 조선일보) 이러한 중국의 기술 발전에 대비하려면, 외국 기업과 정부는 기술 혁신 및 개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 중국의 과학기술 발전이 국제 사회에 미칠 영향을 주목해야 할 시점으로 판단된다.
*가스터빈(gas turbine): 압축기로 공기를 압축하고, 압축된 공기를 연소실로 이끌어, 연료를 분산해서 연소시킨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피크셰이빙(peak shaving) : 전기나 다른 에너지 소비의 피크(peak) 시간대에 발생하는 고용량 사용량을 줄이는 전략이나 기술을 말한다. (출처 : gridX)
**프로토타입(prototype): 새로운 컴퓨터 시스템이나 소프트웨어의 설계 또는 성능, 구현 가능성, 운용 가능성을 평가하거나, 요구 사항을 좀 더 잘 이해 및 결정하기 위하여 전체적인 기능을 간략한 형태로 구현한 시제품을 의미한다.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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