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7일 중남미 언론사 라 나씨온(La Nacion)에 따르면, 우루과이(Uruguay)가 남아메리카(South America) 공동 시장으로 알려진 *메르코수르(Mercosur)의 의장국 임기를 시작했다. 오마르 파가니니(Omar Paganini) 우루과이 외교부 장관은 앞으로 6개월 간의 임기를 시작하면서 총 4가지 목표를 발표했다.
첫 번째로 메르코수르를 자유무역지대로 완성할 것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앞으로의 의장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 목표로는 회원국 간 물류 및 운송 인프라(infrastructure)를 개선해 대륙 내 자체 공급망을 활발히 활용할 것을 명시했다. 그간 메르코수르는 같은 대륙 내의 경제 동맹이라는 점이 무색하게 물리적·정책적으로 분리된 체제를 유지해왔다. 인프라 정비는 현재 문제점으로 지적된 물리적인 제도를 재정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남아메리카 대륙의 내부적 문제를 해결하는 목표 이외에도 우루과이는 메르코수르의 고유성을 살려 국제적 입지를 강화하는 대외적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세 번째 목표로 회원국 간 협력을 뛰어넘어 더 나은 국제적 통합 및 성장을 위한 의제를 천명한 것이다. 나아가 네 번째 핵심 목표로 세계적인 농업 수출국인 회원국들이 주요 수출국과의 여러 협정을 체결해 관세를 면제받고, 수출 경쟁력을 증대시킨다는 점도 천명했다.
파가니니 장관은 메르코수르 회원국 간의 상호 무역과 결속성을 해치는 행정, 금융, 환율 조치를 언급하면서 실질적인 자유무역지대를 달성하기 위한 지속적인 도전 과제의 해결 필요성도 강조했다. 또한 대륙 내 관세 조치와 관련해 자유무역지대 조성을 목표로 하는 **아순시온(Asunción) 조약의 제1조를 언급했다.
이와 함께 파가니니 장관은 아랍에미리트(United Arab Emirates)와의 잠재적 무역 협정에서 긍정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는 파라과이(Paraguay)의 노력을 언급하면서 블록 통합을 통한 대외적 네트워크(network) 형성을 격려했다. 또한 라플라타강(Rio de la Plata) 유역의 개발 금융 기금(Plata Basin Financial Development Fund, FONPLATA)에 참여하기 위해 스위스(Swiss) 혹은 노르웨이(Norway)와 파트너십(partnership)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같은 우르과이의 노력을 통해 남아메리카 대륙의 내부 및 외부 전반의 변화를 도모하고 있는 메르코수르가 그 목표를 달성하고 남아메리카의 경제 공동체로 자리매김하며 세계적인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인지, 향후 메르코수르의 행보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메르코수르(Mercosur): 브라질(Brazil), 아르헨티나(Argentina), 우루과이(Uruguay), 파라과이(Paraguay) 등 남미 4개국이 1995년 1월 1일부터 무역장벽을 전면 철폐함에 따라 출범한 남미공동시장을 말한다. 영문 정식 명칭은 Southern Common Market이며, 사무국은 우루과이의 몬테비데오(Montevideo)에 소재해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아순시온(Asunción) 조약: 1991년 3월 26일 체결한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국가 간의 조약이다. 아순시온에서 체결된 이 조약의 목적은 참가국들 간의 공통 시장을 확립하는 것이었다. 일반적으로 메르코수르라고 불린다. (출처 : 요다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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