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5일 미국 언론사 씨앤앤(Cable News Network, CNN)에 따르면, 미국 주식 투자의 *구루(Guru)인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은 현재 미국 주식의 가치가 너무 높게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최근 들어 신중한 투자를 철학을 고수하고 있다.
버핏의 투자 회사인 버크셔 헤서웨이(Berkshire hathaway) 클래스 A(Class A) 주식은 11월 4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주당 664,750달러(한화 약 9억 2500만원)로 주식시장에서 마감되었다. 올해 총 21% 상승하여 같은 기간 **S&P 500(Stand & Poor 500) 지수의 약 20% 상승을 소폭 앞질렀다.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는 현재 3,250억 달러(Dollar)(한화 약 454조 2,200억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버핏은 추가적으로 버크셔 헤서웨이의 자사주를 매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사내 자료에 따르면, 버핏은 자사주의 가치가 자신이 판단하는 내재 가치보다 낮을 때에만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자료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버크셔 헤서웨이는 자사주를 전혀 매입하지 않아 6년간 이어진 자사주 매입을 마감했다. 또한 해당 분기에 많은 주식을 매각했으며, 보유 현금을 역사상 최대치 수준으로 늘렸다. 투자 자문 기업 CFRA(Center for Financial Resarch and Analysis)의 애널리스트(Analist) 캐시 사이퍼트(Cathy Seifert) 버크셔 해서웨이의 이러한 행보가 자사 주식에 대한 과대평가의 가능성을 투자자들에게 암시한다고 해석했다
이에 로버트 코라이칙(Robert Korajczyk) 노스웨스턴 경영대학원(Northwestern School of Management)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Interview)를 통해 “버핏은 주식이 과대평가 되었다고 판단할 경우에는 자사주라도 절대 매입하지 않는 원칙을 잘 지켜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좋은 매입 기회가 없다면, 현금을 보유하면서 시장이 조정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대규모 현금 보유와 자사주 매입 중단은 버핏의 신중한 투자 철학을 잘 보여준다. 버핏이 시장을 관망하면서 투자를 기다리는 이유는 단순히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것을 넘어, 주식 시장과 경제 전반에 대한 신중한 평가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수익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원칙을 지키는 버핏의 투자 철학이 많은 투자자들의 귀감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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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루(Guru) : 산스크리트(Sanskrit)어로 특정 지식이나 분야의 전문가 또는 명인을 일컫는 용어이다. (출처 : 위키백과)
*S&P500 : 미국의 Stand & Poor사가 기업규모, 유동성, 산업대표성을 감안하여 선정한 보통주 500종목을 대상으로 발표하는 주가지수이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