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8일 볼리비아 언론사 Los Tiempos에 따르면, 볼리비아 빠소라뽀(Pasorapo) 지방 자치 단체는 유역 관리를 위해 해당 지역 석호에 17개의 지름길과 같은 물길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유역관리는 물과 토지 등을 유역(流域)적인 관점에서 관리한다는 개념으로, 하천을 강의 흐름에 따라 한정된 구역을 통합적인 개념으로 관리하는 일을 뜻한다. 치수 및 이용, 수질 관리 등을 포괄한다.
하이메 멘디에따(Jaime Mendieta) 시장은 사람들이 지역의 유역, 샘 및 임업을 보존하는 것의 중요성을 이제서야 깨달았고, 폴리 파이프를 통해 10년, 15년, 20년 동안 지속하는 석호에 물을 저장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빠소라뽀 지역의 물길 제작은 볼리비아 남부 지역의 약 50가구의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 천연자원의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개발 등의 효과성을 기대할 수 있다.
7월까지만 해도 가뭄 때문에 메마른 석호로 소 30마리가 죽었고, 14개 지역의 농작물이 손실되었다. 수자원 개발 정책에 큰 관심과 기여가 필요했던 만큼 이 프로젝트의 계획과 이행이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이루어졌고, 볼리비아 주민과 농작물, 가축뿐만 아니라 농업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볼리비아 전 대통령, 에보 모랄레스는 정치 기간 수많은 물길을 배관(配管)하며 천연자원의 보존과 그에 따른 농업 생산성과 식품 산업화와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적이 있다.
이렇게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볼리비아의 열대성 기후가 무너져 가뭄이 발생하고, 물 부족으로 국민이 공포에 떨었던 지난날의 모습은 사라지고, 정치 사회뿐만 아니라 개발 측면에서도 성장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이들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