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4월 25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人力资源社会保障部), 교육부(教育部), 재정부(财政部)가 최근 공동으로 ‘2025년 대학 졸업생 등 청년 취업 지원에 관한 통지'(이하 ‘통지’)를 발표하고, 총 17개 정책을 통해 청년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통지’는 사회단체가 일정 요건을 충족한 대학 졸업생 등을 채용할 경우, 기업과 마찬가지로 일회성 고용 확대 지원금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제도는 2025년 12월 31일(현지시간)까지 시행되며, 국유기업의 신규 채용 확대에 따른 인건비 지원 정책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연장된다.
‘통치’의 주요 내용에는 ‘직접 지원, 신속 처리’, ‘정책 계산기’ 등의 서비스(service)를 도입해 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확충하고, 각종 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하는 계획이 포함되었다. 또한 인력자원사회보장부와 대학 취업 담당자는 전문화된 중소기업(专精特新中小企业) 및 하이테크(hightech) 기업(高新技术企业)과의 협력을 통해 취업 기회를 발굴하는 ‘서기·총장 기업 방문 프로그램(书记校长访企拓岗专项行动)’을 추진한다. 아울러 정부는 창업 인큐베이터(incubator)의 입주 요건을 완화하고, 대학 졸업생 등의 자율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이중 천 계획(双千计划)’을 통해 1,000개의 마이크로(micro) 전공과 직업 능력의 향상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또한 ‘백만 청년 직업기술 향상 프로젝트(百万青年职业技能提升行动)’를 통해 백만 개의 인턴십(internship)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4선(四线) 도시*를 중심으로 ‘미래를 향한 직업 길잡이(职引未来)’ 채용 시리즈를 운영하고, 졸업 후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정책 설명, 직업 상담, 일자리 추천, 교육 또는 인턴십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취업이 어려운 청년들에게는 맞춤형으로 양질의 일자리 정보도 제공된다. 특히 청년들이 자유롭게 구직 등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 간 이동을 돕기 위해 ‘청년 취업 스테이션(青年就业驿站)’을 설립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인력시장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고용 정책을 홍보하여 청년들이 신뢰할 수 있는 취업 환경도 조성한다.
이번에 발표된 ‘통지’는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돕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맞춤형 지원과 다양한 창업 지원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기반을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해당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한다면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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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四线) 도시: 인구 100~300만 명 정도의 도시 혹은 GDP(Gross Domestic Product)가 1,300억 위안 이상의 도시를 말한다. 황강(黄冈), 지린(吉林), 싼밍(三明) 등 총 90곳이 포함되어 있다. (출처: 상하이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