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5일 브라질 언론사 아젠시아 브라질(Agência Brasil)에 따르면, 브라질을 대표하는 카이샤 에코노미카 페데랄(Caixa Econômica Federal, CEF) 공공은행이 중산층을 위한 새로운 주택 금융 상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월 소득이 최대 12,000헤알(Real)(한화 약 292만원)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미나 카사, 미나 비다(Minha Casa, Minha Vida)’* 프로그램의 네 번째 소득 구간인 ’파이샤 4(Faixa 4)’로 분류된다.

이 새로운 금융 상품은 최대 500,000헤알(한화 약 1억 2천만원)까지의 주택을 대상으로 하며, 이자율은 연 10%로 설정되어 있다. 상환 기간은 최대 35년(420개월)까지 가능하며, 신규 주택의 경우 최대 80%까지 금융 지원이 제공된다. 반면, 중고 주택의 경우 남부 및 동남부 지역은 최대 60%까지 지원되며, 그리고 기타 지역은 최대 80%까지 금융 지원이 이뤄진다. CEF의 카를로스 비에이라(Carlos Vieira) 회장은 “이 새 상품은 중산층 가구가 주택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며, 정부와 CEF는 2025년 내에 약 120,000가구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CEF는 ‘Minha Casa, Minha Vida’ 프로그램의 변화된 조건이 중산층의 주택 소유 기회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내 중산층의 경제 회복과 주거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주택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중산층의 주택 소유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브라질 정부는 특히 저소득층과 중산층을 위한 주택 제공을 확대하고 있으며, 공급 확대와 주거 안정성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CEF는 이번 상품의 출시를 통해 브라질의 주택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저금리 대출 기회를 제공해 중산층의 주거 환경의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주택 구매 지원이 본격화됨에 따라 주택 가격의 상승에 대응하고, 많은 가구가 안정적인 거주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문가들은 연 10%의 이자율이 중산층 입장에서는 비교적 부담이 적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고정금리로 제공되기 때문에 향후 금리가 오를 경우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역별 차등 지원 비율도 중요한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이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향후 정부의 대응에 따라 중산층의 주거 안정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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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나 카사, 미나 비다 프로그램: 브라질 정부의 대표적인 주택 지원 프로그램이다.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주택 구매를 돕는다. (출처: 카이샤 에코노미카 페데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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