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강아지
출처: Unsplash

2025년 5월 21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발전으로 귀여운 외형과 다양한 기능을 갖춘 로봇 강아지가 서서히 대중화되고 있다. 로봇 강아지가 공장과 현장에서의 장비 점검을 넘어 이제는 교육과 오락 등 다양한 분야로까지 활용 범위가 확대된 것이다.

로봇 강아지는 현장 업무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중국 닝보(宁波) 항구에서는 클라우드(Cloud) 카메라와 인식 장비를 탑재한 로봇 강아지가 컨테이너 사이를 누비면서 상자의 파손 여부를 검사 및식별하고 있다. 이는저장성(浙江省)에서 4족 보행의 로봇이 해양 관세 업무에 처음 도입된 사례이다. 드론(drone)과 연동해 공중과 지상 간의 협업 활동을 구축하면서 항구 관리의 효율성을 크게 높인 것이다. 로봇 강아지는 소방 분야에서도 활약 중이다. 칭다오(青岛)에 배치된 2마리의 로봇 강아지는 한 번 충전으로 15킬로미터(km) 이동하면서 3.6시간 동안 연속 작동이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고화질 영상의 전송은 물론, 유독 가스를 정확히 감지해 전송할 수 있어 화재 현장에서 지휘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산업 현장뿐만 아닌 일생 생활에서도 로봇 강아지는 도움을 주고 있다. 무게 14킬로그램(kg)의 소형 로봇 강아지 ‘샤오시(迷你)’는 기존 산업용 로봇과 달리 약 복용 시간을 알려주거나, 길을 안내하고 대화를 나누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노인들의 만족도와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특히 산업용 카메라를 장착해 주변 움직임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어 노인이 넘어지는 순간, 즉시 경보를 보내 사고를 예방하는 데도 기여한다. 노인뿐 아니라 어린이들의 놀이 친구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전국 여러 학교에서 로봇 강아지를 활용한 교육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로봇 강아지는 음성 안내를 통해 운동 자세를 교정하며, 학생들의 체육 수업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도 한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중국의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AI(Artificial Intelligence)’ 로봇’ 검색량이 전년 대비 21배 증가했다. 이 중 4족 보행 로봇 강아지가 대표적인 인기 상품으로 선정됐다. 고공로봇산업연구소(高工机器人产业研究所)는 2030년까지 전세계 4족 보행 로봇의 판매량이 56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규모는 80억 위안(元)(한화 약 1조 4,800억 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로봇 강아지는 산업부터 교육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계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첨단 기술을 넘어, 인간과의 새로운 소통 수단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로봇 강아지가 인간의 생활에 더욱 큰 도움을 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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