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5일 인민일보(人民网)는 최근 중국 채소 가격이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농림부의 통계에 따르면 채소 28종의 전국 평균 도매가는 9월 말보다 8.7%상승했으며, 저장과 운송이 용이한 채소 가격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채소 가격이 상승한 데에는 올해 비정상적으로 많았던 강우량과 낮은 기온이 한몫 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말 이후 북부 지역에 거듭된 대규모 폭우와 갑자기 내려간 기온으로 인하여 랴오닝성(辽宁省), 내몽골 자치구(内蒙古自治区), 산둥성(山东省) 등 중국 북부의 많은 채소 생산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 기계로 수확 가능한 노지의 채소들이 침수로 인하여 손으로만 수확 가능하게 되었고 밭에 물이 고여 차가 들어가지 못하게 되면서 수확과 운송 비용이 크게 증가하였고 수확량이 줄어들었다.
한국의 경우도 중국과 같이 채소 가격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갑작스러운 한파와 강원 지역의 가을 장마 등으로 채소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파, 양파, 시금치, 양배추, 상추, 깻잎, 애호박, 오이 등 주요 채소의 올해 연평균 가격은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패스트푸드 프렌차이즈인 맥도날드와 서브웨이는 양상추의 수급이 불안정하여 제공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공지를 해 최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출처 : 뉴데일리 경제)
채소의 수급 불안정과 가격 상승은 우리의 식탁 경제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이러한 이상 기후에 따른 농작물 생산량의 변화는 현재의 환경 오염 문제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 이상 기후로 인한 농작물 수확량에 대한 예상이 더욱 불확실해진 현재,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환경 문제를 깊이 있게 고민해볼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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