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13일 CCTV에 따르면, 중국의 국무원 산하 신문 사무실은 2022년 1분기 수출입 상황에 대한 기자회견 열었다. 세관 본부 대변인 리쿠이원(李貴文)은 “올해 1분기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의 국가 수출입액이 2조 9,300억 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수출은 1조 6,400억 위안으로 16.2% , 수입은 1조 2,900억 위안으로 17.4% 증가했다.
현재 중국의 대외무역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중국과 일대일로로 연선(沿线)한* 국가의 수출입 가치는 대외 무역 수출입 총액의 31.1%를 차지했고, 그 비중은 2021년에 비해 1.4%p 상승했다. 특히 에너지 제품과 농산물의 수입이 비교적 빠르게 늘고 있다. 또한, 중국이 일대일로 연선 국가들로부터 수입하는 원유, 천연가스 및 석탄의 금액은 총 4,829억 위안으로 52.5%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수입량의 37.4%를 차지한다.
중국은 기계·전기제품의 수출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신에너지 제품의 수출이 활발하다. 가전제품 수출은 88,867억 위안으로 14.2% 증가했다. 이는 연선 국가 수출 총액의 54.2%를 차지하여, 수출 총액 중 7.8%p를 증가시켰다. 그리고 1/4분기에 중국의 민영기업은 연선 국가와 수·출입액이 20.8% 증가한 1조 5,700억 위안을 달성하여, 민영기업의 성과도 우수했다. 중국과 연선 국가 간의 총 수·출입액은 57.3%를 차지했으며, 그 비중은 작년 동기보다 1.8%p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유기업의 수출입은 6,038억 위안으로 23.7% 증가했다. (출처:CCTV)
아시아에서 유럽에 이르는 실크로드를 하나의 벨트로 연결하겠다는 일대일로 정책은 초창기에는 실패한 사업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중국 내부에서는 좋은 평가 지표가 발표되고 있어, 글로벌 팬데믹 상황 속에서 일대일로 사업이 실패했다는 평가는 아직 시기상조일 수도 있다. 일대일로 정책에 참여한 중앙아시아는 천연자원이, 그리고 동남아시아는 인적자원이 굉장히 풍부하다. 일대일로에 참여한 한국 역시 다른 참여국들과의 교류를 더욱 강화한다면 부족한 자원을 메우고, 각종 기술이나 노하우를 전수받는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 또한, 일대일로 정책이 완전하게 완성되면 유라시아를 잇는 거대한 시장이 형성되어 한국에도 경제적인 부분에서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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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대일로(一帶一路): 중국 주도의 ‘신(新) 실크로드 전략 구상으로 내륙과 해상의 실크로드경제벨트를 지칭(출처:네이버 중국어 사전)
* 연선(沿线):선로를 따라 있는 땅(출처:네이버어학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