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열대우림 산림 환경
출처 : unsplash

2022년 11월 14일 중남미 언론 메르꼬프레소(MercoPress)에 따르면, 브라질(Brazil) 아마존(Amazon)의 삼림 벌채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국립우주연구원(Instituto Nacional de Pesquisas Espaciais ,INPE)은 지난달 아마존의 삼림 파괴 면적이 904㎢로, 여의도 면적(2.9㎢)의 312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실시간 삼림 벌채 감지 시스템(Deter)이 도입된 2015년 이후 가장 큰 수치이다. 아마존 밀림은 브라질 영토의 59%를 차치하며 9개 주에 걸쳐 있다. 파괴가 가장 많이 이뤄진 곳은 파라(Pará)주로, 그 면적은 전체 파괴 면적의 절반이 넘는 435㎢에 달했다. (출처 : MBN)

국립우주연구원은 이번 수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 더 증가했고, 위성 시스템에서도 4,586개의 삼림 벌채 경고가 감지되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전 세계 환경단체들은 아마존의 삼림 벌채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는 현 정부의 정책이 꼽히고 있다.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Bolsonaro) 대통령은 그간 개발을 통한 경제성장을 내세우면서 농지 확보를 위해 열대우림의 개간과 삼림 벌채를 허용했다. 이러한 정책들이 아마존의 상황을 더 악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에, 그린피스(Greenpeace)의 안드레 프레이타스(André Freitas)는 현재 축구장 123,986개와 맞먹는 크기의 아마존이 황폐화된 상태라고 밝히면서, 황폐화된 아마존 산림은 전 세계의 기후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경제, 농업 등 사람들의 생계와 건강이 달려있는 문제라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삼림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 최대 식품 무역회사들이 2025년까지 콩, 쇠고기, 팜유 공급망에서 삼림 벌채를 배제하겠다는 계획을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밝혔다. 이는 재앙적인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보인다. 농장과 목장을 위한 아마존 열대우림이나 팜유 생산을 위한 인도네시아 정글의 파괴는 매년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기후 변화를 촉진하는 데 영향을 주고 있다. (출처 : 이미디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지구 온난화 등의 환경 문제가 급부상하면서 기업들도 사회적 책임의 관점에서 ESG 경영을 확대하는 추세에 있다. ESG 경영이란 환경(Enviroment), 사회(Social), 의사결정(Governance)의 약자로 지속가능한 사회의 실현을 위한 기업의 노력을 의미한다. 지속 가능한 가치 실현을 위해 여러 단체 및 기업들은 앞다투어 환경 관련 규제를 발표하고 있으며, 이는 더 나은 환경과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브라질 삼림 벌채 사태는 지도자의 올바른 판단과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아마존 삼림의 회복을 위해 전 세계적인 관심과 노력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