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26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 프레스(Merco press)에 따르면, 유엔(UN, United Nations) 라틴아메리카(Latin America)· 카리브해(Caribbean) 경제위원회(ECLAC, Economic Commission for Latin America and the Caribbean) 보고서는 라틴아메리카에서 약 2억 명의 사람들이 빈곤에 처해 있고, 그 중 약 8천 2백만 명은 극심한 빈곤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라틴아메리카 전체 인구의 32.1%와 13.1%에 해당한다.
코로나19 (COVID-19) 팬데믹(Pandemic)으로 인해 2020년부터 급격하게 증가한 빈곤율은 소득 불평등에도 영향을 미쳤다. 2021년에 빈곤율이 다소 감소하고 중산층이 성장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빈곤율은 2022년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과 비교할 때 빈곤을 겪는 사람들이 1,200만명 늘어났으며, 이는 아동 및 청소년 인구의 45% 이상이 빈곤함을 의미하는 수치이다. 또한 여성의 실업률도 2019년에 비해 약 2.1% 더 증가했다.
ECLAC 사무총장 호세 마누엘 살라사르(José Manuel Salazar)는 라틴아메리카의 경제가 지난 10년 동안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을 겪고 있다고 알리며, 미약한 투자와 낮은 생산성, 비효울적인 교육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또한 경제적 스태그플레이션의 중단을 위해서는 의료장비, 전기자동차, 녹색에너지(energy) 등 생산적인 개발에 전념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출처: 내일신문)
오랜 시간동안 경제 불황을 겪고 있는 만큼 라틴아메리카는 고부가가치 상품과 기술서비스(service) 개발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스페인(Spain) 바스크(Basque)지역에서 에너지 클러스터(Cluster)모델(model)**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것처럼, 라틴아메리카의 국가들도 힘을 합쳐 클러스터 창출을 고민해야 할 시점으로 판단된다.
*스태그플레이션: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경기가 침체되는 상황 속에서 물가가 상승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스페인 바스크지역 에너지 클러스터: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전체 에너지 소비의 42%, 전력 생산의 75%까지 상승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 산업이다. 2021년 기준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에서 세계 상위 10위국에 속하며 성공적으로 산업을 이끌어냈다. (출처: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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