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31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꼬 프레소(merco press)에 따르면, 브라질(Brazil) 정부가 국제 사회의 요구에 따라 환경보호를 위한 규제 조치를 시행한다고 한다. 브라질 은행 연합인 페브라반(Federação Brasileira de Bancos, Febraban)은 브라질이 전 세계 최대 쇠고기 수출국인 점을 고려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요구한 환경 관련 조치를 따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도축장은 2025년 12월까지 지속 가능성 표준에 따라 아마존(Amazon) 지역과 마라냥(Maranhão) 주의 전체 공급망을 모니터링하는 추적 시스템을 따라야 한다. 이러한 기준은 모든 공급업체에 적용된다. 몇몇 육류 포장업체는 2025년까지 아마존의 불법 삼림 벌채를 행하는 공급업체로부터 소를 구매하는 것을 중단하겠다고 했으며, 이미 불법적으로 개간된 지역에서는 소를 구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대표적인 브라질 쇠고기 수출 협회(Associação Brasileira das Indústrias Exportadoras de Carnes, ABIEC)는 토지 소유자가 지속가능한 금융에 대한 요구사항에 직면하지 않기 때문에 페브라반의 이중 기준에 반대했다. 브라질 쇠고기 수출 협회는 브라질 은행 연합의 제재와 관련해서 동일한 기준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전에 쇠고기 생산자들이 불법적으로 저지른 환경 문제로 인해서 약 20,000명 이상의 목장주들이 제재를 당했다는 사실 역시 알렸다.
지난 12월에 유럽 연합(European Union, EU)은 수출업자에게 쇠고기, 콩, 커피 등 다양한 농산물이 환경 오염을 일으키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하도록 요구했다. 규정을 따르지 않았을 경우, 은행에 벌금을 지불하거나 페브라반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규제 시스템에서 제외될 수 있는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환경 오염으로 인해 삼림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환경 오염에 대한 책임은 이산화탄소를 많이 발생시킨 국가가 아니라 단순히 삼림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세계 최대 쇠고기 수출국이라는 이유만으로 제재의 대상이 되고 있는 브라질이 떠 않고 있다. 전 세계의 이기적인 관행으로 인해 실질적으로 피해를 입는 사람들은 브라질의 토지주인 및 목장주이다. 전 세계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며, 브라질 정부가 개개인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루빨리 관련 정책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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