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21일 유로뉴스(Euronews)에 따르면, 유럽연합(European Union, EU)은 휴대전화, 태블릿, 헤드폰 등 모든 전자기기에 대해 2024년부터 USB-C타입으로 통일하는 법안을 다음 달 의회에서 표결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도 이미 10여 년 전부터 사용자에게 연간 2억 5천만 유로(3,362억 4,250만 원)가 절약되고, 환경적 이점이 있는 단일 모바일 충전 포트를 제안한 바 있다. 애플(Apple)을 포함한 몇몇 기업들은 공통 합의에 동의하지 않았으나, 유럽연합은 이와 같은 법적인 조치를 취해졌다.
하지만 애플(Apple)은 법안에 반발하였고, “한 가지 유형의 커넥터만 요구하는 엄격한 규제가 혁신을 장려하기보다는 저해할 수 있으며, 회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출처 : 유로뉴스)
애플은 2011년부터 다른 충전기와 호환이 안 되는 애플만의 독자 규격인 ‘라이트닝 포트(Lightning port)’를 고수하고 있다. 때문에 아이폰을 사용할 경우에는 다른 충전기를 사용하기 어렵다. 미국 IT 매체 더 버지(The verge)에 따르면, “애플이 라이트닝 포트를 고수하는 이유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것이 아니라 관련 기기들의 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이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현재 유럽연합(European Union, EU)은 “충전기 규격이 모두 달라 매년 1만 1000t의 전자 폐기물이 나오고 있다”라는 이유를 들어 단자 통일을 주장하고 있다. (출처 : 위키트리)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산업 책임자인 티에리 브르통(Thierry Breton)은 여러 개의 충전 케이블이 보기에도 불편하고 소비자들에게 비효율적이라고 주장하며, 단자 통일 법안이 혁신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것이라며, 애플의 주장을 반박했다.법안에 따라, 2024년부터 유럽 시장에서는 라이트닝 포트를 탑재한 아이폰이 출시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 가운데, 애플이 아예 무선 충전만 가능한 아이폰을 출시할 것인지 혹은 EU의 뜻대로 USB-C 타입의 아이폰을 출시할지, 향후의 상황을 주목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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