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성, 고궁, 중국
출처: Unsplash

2021년 5월 8일 차이나넷(中国网)에 따르면, 중국 고궁박물관(故宮博物院)에서 ‘역대 인물 초상화 전시회’ 1차 전시가 지난 5월 1일 개최되었다. 주최 측인 고궁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역사적 사건에 큰 획을 그은 역대 왕들을 다시금 상기시킬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전시는 고궁 박물관 소장 인물화 중 예술성과 역사적 가치를 겸비한 진귀한 그림 55점을 골라 그림 속 인물들을 시대순으로 전시했다. ‘왕자의 정’, ‘제제제다 사’, ‘열녀 수범’ 이렇게 크게 세 부문으로 나뉘어서 전시되고 있으며 특히 개국공신과 중화의 발전을 이끈 제왕인 청대 강희제(康熙帝), 건륭제(乾隆帝) 등 비교적 최근의 인물화부터 늠름한 문신 무장으로 알려진 소무(蘇武), 제갈량(諸葛亮), 악비(岳飛), 문천상(文天祥) 등 고대 인물들 인물화까지 전시되었다. 또한 왕소군(王昭君), 채문희(蔡文姬), 서태후(西太后) 등 대중들에게 익히 알려진 여성들의 인물화도 만날 수 있다.

일부 인물화는 책으로 되어있어 보기 불편한 점을 고려하여 전시된 모든 책이 펼쳐진 채로 전시되었다. 마순평(马顺平) 고궁 박물관 서화부 연구관은 “이번 전시에서는 ‘열녀도《烈女圖》’,’여사잠도《女史箴圖》’, 등이 예전 전시와 다르게 전 권이 펼쳐져 있어 관람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명나라 유준의 ‘설야방보도《雪夜访普图》’, 명나라 구영의 ‘임소조중흥서응도《临萧照中兴瑞应图》’, 명나라 주첨기의 ‘무후고와도《武侯高卧图》’ 책도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었다.

역대 인물화들이 시대 순으로 전시되어 있어 역사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이해하기 쉬울 것으로 보이며 유명한 중국 역대 인물화가 대부분 전시되어 있어 평소 관심 있었던 인물들의 찾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또한 평소에 잘 볼 수 없었던 왕조의 인물화를 보면서 관련된 일화들을 공부할 수 있으며 역대 왕조의 풍채를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마순평 연구관은 덧붙였다. 이번 전시는 ‘역대 인물 초상화 전시회’ 1차 전시회는 5월 1일~6월 30일까지 열린다. 2차 전시회는 9월~10월, 3차 전시회는 2022년 5월~6월 2022년 9~10월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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