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unsplash

2022년 5월 22일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산속에서 바라본 동북호랑이, 대나무를 씹고 있는 판다, 물을 건너 먹이를 찾는 따오기, 눈을 밟고 돌아본 미노루, 화려한 깃털을 가진 초록 공작, 고원에서 노는 티베트 영양, 숨겨진 풀숲 속 양쯔 악어 등 최근 생물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국 고유종의 테마 포스터가 베이징(北京), 광저우(广州), 항저우(杭州), 난징(南京), 청두(成都) 등의 도시 거리에 전시돼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각각의 포스터는 세계 지도의 추상적 요소를 녹여 생물 다양성 보호라는 심층적 가치를 전달함으로써 인류의 생존과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진다고 알려졌다. 또한, 동물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면서 대중들에게 자연 보호 의식을 일깨우고, 생활 속에서 저탄소 환경 보호를 실천함으로써 지구 생명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이 외에도 온라인에서는 생태환경부 홍보교육센터, 중국인터넷발전기금회 디지털탄소중화특별기금, 개미공익기금회, 개미숲(蚂蚁森林)* 단체가 생물다양성 보호를 다차원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온라인 자연 수업 등을 계획했다. 22일에는 장경석(張勁碩) 국가동물박물관(国家动物博物馆) 부관장이 ‘중국 생물 다양성 고유종’ 온라인 공개 수업을 열어 중국 고유종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개미숲이 만든 움직이는 숲 박물관 생물 다양성전’도 여러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캐리어(carrier)’를 모티브로 한 이 전시회는 관람자와 상호작용이 가능한 전시 형태로, 먼 곳의 자연을 도시로 가져와 보다 많은 사람들이 도시에서 새롭고 흥미로운 생물 다양성 보호의 가치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환경친화적인 생활양식의 의미와 가치를 보다 더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최근 한국에서도 포스코 건설이 5월 21일 UN 지정 세계 벌의 날을 맞아,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도시 양봉장에서 해피’벌’스데이(Happy 벌’s Day) 축제를 개최했다. 행사는 꿀벌이 처한 멸종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미래 세대의 생태 감수성 제고와 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 축제에서는 양봉 전문가와 함께 벌통에 있는 꿀벌 혹은 꿀벌이 꿀을 채취하는 모습을 관찰하는 등의 ‘미래세대 꿀벌 체험 교육’, 재활용품(폐캔, PT병)을 이용해 꿀벌 모형을 만들어 보는 ‘업사이클링 BEE 만들기’, 밀랍을 활용한 초 만들기 등 어린이들이 생물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포스코 건설은 연수구자원봉사센터, 인천시설공단,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해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도시양봉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뉴스원)

지구온난화가 심화되면서 생물 다양성 보존의 필요성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유엔(UN)의 ‘생물다양성협약’이 발표된 날을 기념하고, 생물종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보존을 위해 제정한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중국과 한국처럼 점점 더 많은 국가에서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 개미숲(蚂蚁森林): 중국의 생물다양성 보존 단체 중 하나
  • 생물다양성의 날: 지구상의 생물종을 보호하기 위한 생물다양성협약(CBD, 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이 발표된 5월 22일이다(5월 22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UN이 지정했다. (출처 : 대한민국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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