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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21일 CCTV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에서는 혼인 수 감소, 결혼 평균 연령 증가, 1인 가구의 확대, 출생 인구의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고 한다. 도시 별로는 상하이(上海)와 저장(浙江), 푸젠(福建), 허베이(河北) , 후난(湖南)의 순으로 결혼율이 낮았으며, 하남(河南) , 광동(广东) , 사천(四川) , 강소(江苏)성 등 10개의 성에서만 30만 쌍이 넘는 혼인을 기록했다. 이 중 하남, 광동, 사천이 모두 59만 1,000쌍이 결혼하여 공동 1위를 차지했다.

14억 중국 인민을 담당하는 민정부 가 최근 발표한 통계 계보에 따르면, 2021년 중국의 혼인신고 건수는 763만 6,000쌍으로, 이는 1986년 발표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2013년의 56.6%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구 전문가인 광둥성 인구발전연구원장 둥위징(董玉 教授) 교수는 최근 중국의 초혼 연령이 크게 늦어지고 있는 이유로 고등 교육이 보편화 되고, 청년들이 독립적으로 생활하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 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국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중국 20~34세 성인 중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는 전체의 52.7%로 조사됐다.(출처 : 매일경제) 둥씨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 된다면, 결혼 감소로 인한 출생 인구 감소가 더 빠를 것으로 예상했다.

결혼 적령 인구 중 남자가 많고 여자가 적다는 점도 결혼이 감소하는 주요한 이유가 된다고 한다. 2020년 제7차 인구 센서스(人口調査)에 따르면, 20~40세 남성이 여성보다 1,752만 명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중국 청년들의 결혼이 감소하는 배경에는 집 장만이나 결혼 예물 비용 등 경제적 변수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사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만혼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도 결혼을 기피하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이다. (출처 : 초이스 경제)

이처럼 중국의 낮은 혼인율은 중국의 출생인구 감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작년 중국의 출생 인구는 1,062만명으로, 1961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최근 극심한 저출산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낮은 혼인율은 중국의 부동산 시장, 소매 시장 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도 제기되고 있다. (출처 : 이데일리)

이 같은 현상이 지속 되자 인구 대국인 중국도 고령화와 저출산 사회로 진입하면서 이에 대한 방지책으로 한 가구 한 자녀 정책 폐지 등을 하였으나, 여전히 제자리 걸음 뿐이다. 속히 중국 정부는 현 상황에 맞게 낮은 혼인율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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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화인민공화국 민정부는 사회행정사무를 처리하는 국무원의 기관이다. 민정부의 전신은 1949년 설립된 중앙인민정부 내무부(中央人民政府内务部)이고, 1978년부터 민정부로 개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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