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우편물 배송
출처:unsplash

2023년 4월 10일 중국 언론사 장강남보(长江南报)에 따르면, 중국 내 전국 택배 물류량이 하루 평균 3억 건을 초과하면서 96일 만에 300억 건을 돌파했다. 국가우체국은 지난 6일 기준으로 올해 들어 약 300억 건의 택배 업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의 300억 건보다 99일, 그리고 2022년보다 18일 빠른 기록이다.

최근 국가통계국은 올해 1~2월 소비재의 소매 판매 총액이 7조 7,067억 위안(元)으로 전년 동기 3.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온라인 쇼핑 부분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1~2월 전국의 온라인 상품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으며, 전국 상품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7%였다. 이 비중 또한 전년 동기 대비 0.7% 상승한 수치이다.

중국의 택배 산업계는 올해 초부터 고품질의 발전을 위한 ‘2진 1출’(两进一出)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농촌과 공장의 원활한 진입을 포함해 해외로의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산업 통합 및 업그레이드를 촉진하고, 산업 서비스 체인의 공급망 능력을 향상시키는 목적에서 시작되었다. 광시(广西)의 경우는 전 지역 ‘택배입촌’에서 ‘택배출촌’을 추진하여 농민들이 택배 네트워크를 이용해 농촌 경제를 발전시키고, 농산물을 전국에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광시는 이미 ‘광시 농촌 물류 고품질 발전 계획(2022-2025)’을 통해 농촌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농촌 물류의 비용 절감 및 효율성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우편 택배 산업에서 약 800개의 택배 회사, 1,700개 이상의 지점, 그리고 14,000개 이상의 점포를 개설하는 성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출처 : 시나닷컴)

중국의 택배 회사들은 지난 2월부터 국내 뿐만 아니라 새로운 해외 택배 터미널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우정그룹(邮政集团)은 ‘일대일로’(一带一路)* 참여 국가들과 RCEP(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에 속한 동남아 지역에서 독자적인 항공 운항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9대의 화물기 구매 협정을 체결했다. 그리고 위안퉁 택배(圆通速递)는 10대의 B757 전 화물기를 신규 국제 노선에 투입했으며, SF익스프레스(顺丰)는 ‘어저우(鄂州) 화후(花湖)-벨기에 리에주(Liège)’ 국제 화물노선를 운항해 유럽 국가들과 무역을 활성화할 수 있는 항공 물류로를 구축하였다. 자체 화물기가 있는 택배 회사의 경우는 더 이상 여객기 운송에 의존할 필요가 없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송 경로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또한 B2C(Business to Customer) 노선의 사용도 가능해 상품을 소비자에게 바로 전달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중국의 택배 산업은 코로나 19(covid 19)의 영향으로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소비가 늘어나고, 코로나로 잠시 정체되었던 중국의 소비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으면서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해외로 확장한 현재 중국의 택배 산업은 시장 확대 및 안정적인 무역 통로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일대일로 : 중국이 주도하는 ‘신(新) 실크로드 전략 구상’으로, 내륙과 해상의 실크로드경제벨트를 의미한다. 35년 간(2014~2049) 고대 동서양의 교통로인 실크로드를 다시 구축해, 중국과 주변국가의 경제와 무역 합작 확대의 길을 연다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2013년 시진핑 주석의 제안으로 시작되었으며, 2021년 현재 140여개 국가 및 국제기구가 참여하고 있다. 내륙 3개 및 해상 2개 등 총 5개의 노선으로 추진되고 있다.(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RCEP : 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 호주·뉴질랜드(new zealand) 등 15개국이 참여한 협정이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