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우주 탐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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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6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화성을 탐사하는 중국과학원의 톈먼1호(天问一号, Tianwen-1)가 화성의 몇 미터 두께 아래에 두 세트의 레골리스(Regolith)*가 있음을 발견했다. 주룽(祝融号) 탐사선 착륙지인 화성 표면에 아래로 늘어진 퇴적층이 존재한다는 것은 약 35억~32억년 동안 여러 차례 물 활동과 관련된 현상이 있었다는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 현재 이 지역의 표면 아래 0~80m에서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소금 얼음(鹽氷)의 존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21년 5월 15일 톈먼 1호(天问一号)가 성공적으로 유토피아(Utopia) 평원에 착륙하여 검사 및 탐사 작업을 시작했다. 유토피아 평원은 화성에서 가장 큰 충돌 분지이고 한때 고대 바다였을 수도 있으며, 이는 화성이 초기에 인류 또는 동식물이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톈먼 1호는 궤도선, 착륙선, 탐사 로버(rover)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탐사 로버인 주룽은 바퀴가 6개 달린 태양광 탐사 로봇이다. 주룽은 약 3개월 간 화성 지표면에 대한 탐사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었다. 이번 연구는 물과 얼음을 찾는 동시에 토양과 암석 성분을 분석하려 했던 탐사 로버*의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화성 착륙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중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탐사 로버를 화성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나라가 되었다. (출처 : BBC News 코리아)

중국과학원 지질·지구 물리연구소 내 화성 연구팀에 따르면, 주룽(祝融号)에 탑재된 지하 탐지 레이더(radar)는 유토피아 평원을 세계 최초로 탐지한 레이더이다. 지금까지 인류는 4차례에 걸쳐 지상 천체를 탐사했다. 그 중국의 창어 3호(嫦娥三号)와 창어 4호(嫦娥四号)는 각각 달의 앞면과 뒷면의 표면 구조에 대한 정밀 탐사를 실현했다. 미국의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 毅力号)와 중국의 주룽(祝融号) 탐사선은 2021년 화성 순찰 레이더 탐지를 시작했다. 주룽의 탐지 지역은 유토피아 평원 남쪽 부분에 해당하며, 레이더 주파수 대역(band)이 넓고 실제 최대 탐지 깊이는 80m에 이른다.

국가우주국 달 탐사 및 우주 공학 센터에서 발행한 ‘톈먼1호(天问一号, Tianwen-1)’의 과학 탐사 데이터는 화성 연구에 필요한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최근 연구에서 연구원들은 화성 최초 113일 동안 탐사 길이가 1,171m인 탐사선 주룽의 저주파 레이더 데이터를 심층 분석하여, 고정밀 구조층 이미지와 지층 정보 등을 얻었다고 전했다. (출처 : 人民网)

현재 중국은 과거의 개발도상국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최첨단의 다양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우주산업 기술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연구와 개발 덕분에 앞으로 우주산업 뿐만 아니라,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인류에게 아주 중요한 많은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앞으로 중국이 만들어갈 우주산업과 기술개발에 큰 기대를 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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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골리스(Regolith) : 암석을 덮고 있으면서 균일하지 않고 퍼석퍼석한 물질 층을 통틀어 가리킴(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로버(rover) : 행성 표면 위를 굴러(roving)다니며 탐사하는 탐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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