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pixabay

2021년 12월 25일 아사히신문(朝日新聞)에 따르면 군마현(群馬県) 안나카(安中)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아이들을 위한 식당, ‘어린이 설렘 식당’(子供もワクワク食堂)이 개점 5주년을 맞았다. 2016년 7월에 운영을 시작한 이 식당은 매월 한 차례 열어왔다.

올해로 개점 5주년을 맞이한 어린이 설렘 식당 운영위원회는 지난 12월 19일, 개점 5주년 및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 위해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50여 명을 초대해 재즈 공연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벤트를 개최했다. 또한 현립 마츠이다(松井田) 고등학교 학생들이 산타클로스, 순록 분장을 하고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어린이 설렘 식당’의 시작인 ‘어린이도 식당(子供も食堂)’은 2012년, 식사를 제때 챙겨 먹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도쿄(東京)의 한 채소가게 사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이후 일본 전국 각지에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되어 삿포로(札幌), 사이타마(埼玉), 요코하마(横浜), 나고야(名古屋), 교토(京賭) 등에도 ’어린이도 식당‘이 도입됐다.

‘어린이도 식당’은 지역 주민과 지자체가 주체가 되어,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에 아이들에게 음식을 제공한다. 또, 늦게 퇴근하는 회사원, 집안일을 할 시간이 없는 가족도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에 따라 ‘어린이도 식당’은 자연스럽게 지역 주민의 소통의 장이 됐다. 따뜻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성장기 어린이들이 편하게 먹을 수 있고, 사람이 많이 다니는 장소에 마련되어 있어 부모님이 안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여러 지역에서 시행 중에 있다 (출처: gooddo)

’어린이도 식당‘은 아이를 위한 장소이기도 하며 회사원이나 어른도 상황에 따라 언제든 이용할 수 있어서 차별 없는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저소득층 혹은 부모의 맞벌이 등을 이유로 제때 밥을 먹지 못하는 초등학생 등에게 바우처를 제공하고 있으나, 그 사용 방법에 있어 가끔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어린이도 식당’과 같이 성장기 아이들이 눈치 보지 않고 밥을 먹을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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