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미용사
출처:flickr

2022년 2월 6일 아사히신문(朝日新聞)에 따르면, 지난 1월 발달 장애 아이를 위한 미용실이 오카야마시(岡山市)의 기타구(北区)에서 개점했다.

해당 미용실의 이름은 쓰미키(Tsumiki)로, 되도록 도구는 소리가 작은 것으로 사용하고, 미용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큰 그림표를 마련하는 등 발달 장애 아동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고 한다. 장애로 일반 미용실을 꺼리는 사람들이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도록 마련한 이 미용실은 놀이 공간과 카페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사람들에게 단순히 미용 서비스뿐만 아니라 휴식도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가게의 직원들을 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부모들로 구성하여 취업 지원에 도움을 주고 있다(출처: CAMPFIRE).

발달 장애를 가진 사람은 소리에 예민하기 때문에 미용 도구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갑작스러운 돌발 행동으로 미용 사고를 낼 수 있고, 다른손님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미용실에서 거부당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발달 장애를 가진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에서 미용을 하거나 복지관에서 미용 봉사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출처: 이데일리).

한편, 한국에서도 장애인을 위한 미용실이 지난 2020년에 개점했다. 성남도촌종합사회복지관 3층에 ‘함께 헤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이 미용실은 전국 최초의 장애인 전용 미용실이다. 미용실 운영자인 박동산 과장은 장애인 미용실이 사라지고 그들이 일반 미용실에서도 머리를 꾸밀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출처: 휴먼에이드포스트). 함께 헤어는 현재까지 정상 운영이 되고 있으며, 많은 장애인에게 힘이 되어주고 있다.

통계청 KOSIS 지표에 따르면, 2015년을 기점으로 해마다 등록장애인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출처: KOSIS). 장애인 정책이 확대되는 등 사회는 그들을 위해 변화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과 사회적 인식 변화는 여전히 부족하다. 장애인의 처우 개선을 위해 정부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도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관련 기사와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 확인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