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유치원, 보육원
출처: 플리커

2022년 2월 8일 산케이신문(産経新聞)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厚生労働省)은 보육원과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어린이 코로나 감염과 그로 인한 휴원 또는 휴교에 대한 대책으로 ‘대체보육(代替保育)’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에서는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2월 8일을 기준으로 일일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67,930명에 달할 정도로 바이러스 전염 확산세가 가파르다. 감염 발발층이 더욱 낮아져 어린이를 중심으로 한 확산도 이어지고 있어 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어린이의 코로나 감염은 보육원과 초등학교 등 어린이 교육 시설을 중심으로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어린이 또는 교직원 등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확진자가 발생한 보육원과 초등학교 등은 일정 기간 휴원 또는 휴교가 원칙으로, 현재 일본 내 약 700곳 이상의 보육원이 임시 휴원 중이다. (출처: 지지닷컴뉴스)

이에 대해, 일본 후생노동청은 휴원 또는 휴교로 인해 곤란에 빠진 부모들을 위해 ‘대체보육(代替保育)’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대체보육은 어린이가 다니던 보육원이나 유치원, 학교가 코로나 확진자의 발생 등으로 인해 휴원, 휴교가 발생할 시, 다른 보육원이나 한국의 시민회관과 비슷한 공민관(公民館) 등에 어린이를 맡길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각 지자체에서 보조금을 증액하여 제도 이용자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책은 부모가 어린이를 돌보기 위해 경제활동을 중단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외에도 후생노동성은 어린이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으로 ‘마스크 쓰기’를 권장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일본의 보육원과 유치원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어린이의 질식과 열사병 등을 유발하고, 발육을 저해할 위험이 있어 마스크 착용을 지양하고 있었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 전염 상황이 매우 악화되고 있어, 어린이와 보호자의 의견을 존중하며 2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일본의 보육원은 보호자가 없는 아이들을 보육하는 한국의 보육원과는 다른 개념이다. 일이나 가정 사정으로 인해 어린이를 돌보기 힘든 보호자를 대신하여 어린이를 보육하는 후생노동성 관할의 아동 복지 시설이다. 유치원의 경우 보통 하루 4시간 정도 운영하며, 방학이 있는 등 어린이가 상주하는 시간이 적은 반면에 보육원의 경우 하루 8시간 운영이 원칙이며, 방학이 거의 없어 휴원할 경우 학부모가 곤란에 처할 수 있다.(출처: 유치원넷(幼稚園ねっと) 이에 대한 후생노동청의 ‘대체보육’이 학부모들의 짐을 덜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 확인

위 제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후생노동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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