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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abay

2022년 7월 9일 아사히 신문(朝日新聞)에 따르면, 7월 10일 일본 낫토의 날(納豆の日)을 기념해 오사카 시(大阪市) 후쿠시마구(福島区)에서는 주변 약 20개의 음식점이 낫토를 활용한 특별한 음식을 선보이는 “후쿠시마 네발(福島ネバル)”이 개최된다. 간사이 낫토 공업 협동조합(関西地域限定)이 간사이(関西)에서 낫토 판매량을 확대할 목적으로 1981년 간사이 지역 한정 기념일로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개최되는 ‘후쿠시마 네발’은, 후쿠오카 히로노부(福岡宏信) 사장과 오사카시의 일러스트레이터 이시카와 타케시(石川武志)가 ‘710 TV’ 방송일이었던 작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발생을 계기로 프로젝트 형식으로 결정되었다. 7월 10일 낫토의 날에 새로운 낫토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2010년 8월에 시작한 프로그램인 ‘710 TV’에서 두 사람은 다양한 낫토의 종류와 레시피를 소개하고 낫토의 매력을 전하는 활동을 해왔다. 이들은 지금까지의 활동으로 벌어들인 총액 약 40만 엔을 의연금으로 기부해 왔다. (출처: 梅田経済新聞 우메다경제신문)

간사이 낫토 공업 협동조합이 낫토의 날을 간사이 지역 기념일로 제정한 이후, 도쿄도(東京都) 아라카와구(荒川区)의 전국 낫토 협동조합연합회가, 1992년에 다시 한번 전국적인 기념일로 제정했다. 또한 이 날짜는 일본어로 7이 나트 10 토우라고 발음되는 것에서 착안하여 7월 10일로 제정되었다. 일본 밥상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낫토는 단백질, 비타민K, 프로바이오틱스 등 많은 영양을 보유한 슈퍼 건강식품 중 하나이다. 미국의 건강 전문지 ‘헬스’가 선정한 세계 5대 건강식품에 낫토가 선정되기도 할 만큼, 낫토의 효능은 세계적으로 입증되어 있다. 낫토를 맛있게 먹고 건강을 도모하자는 목적으로 낫토의 날에는 전국적인 부흥 이벤트가 실시되고 있다. (출처: 雑学ネタ帳)

이바라키현(茨城県) 미토 상공회의소(水戸商工会議所)에서는 낫토의 날을 맞이해 10일 시내 대형 쇼핑몰에서 낫토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맛있는 낫토 세계 선수권(納豆まぜまぜ世界選手権)’ 행사는 초등학생이 보호자와 1조가 되어, 1분 안에 몇 번 낫토를 저을 수 있을지를 겨루며, 아이들이 낫토와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출처: 東京新聞) 도쿄도 내에서도 9일과 10일 양일 간 JR 유라쿠초역(有楽町駅) 근처에서는’ 이바라키센스(IBARAKI sense)’가 제조한 미토 낫토의 판매와 PR 이벤트가 열린다. 유통기한이 길고, 냉동 보관도 가능한 낫토는 한국에서도 웰빙 열풍이 불면서 2014년부터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오사카시 후쿠시마군 이벤트에서는 낫토 요리 1인분을 주문하면 100엔이 후쿠시마시 사회복지 협의회(福島市社会福祉協議会)나 ‘건강 후쿠시마・고향 기부금 고향 납세(元気ふくしま・ふるさと寄付金ふるさと納税)’, ‘미치노쿠 미래 기금(みちのく未来基金)’ 등에 의원금으로 기부된다. 주최자는 2년간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를 보낸 만큼 많은 사람들이 낫토와 함께 이 행사로 즐거음을 만끽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낫토처럼 저렴하면서도 영양이 풍부한 건강식품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요리법을 알릴 수 있는 이벤트들이 각지에서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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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연금:  사회적 공익이나 자선을 위하여 내는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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