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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nsplash

2021년 8월 17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급격한 확대에 따라 교토(京都)에 ‘입원 대기 스테이션(入院待機ステーション)’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입원 대기 스테이션은 교토의 ‘입원 의료 컨트롤 센터(入院医療コントロールセンター)’에서 입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었지만, 병상 부족으로 인해 이송될 병원이 배정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환자의 이송지가 배정될 때까지 산소 투여 및 링거 등의 의약품 투약, 심전도와 혈중 산소 농도 측정 등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긴급한 치료를 한다. 원칙은 24시간 내로 이송 병원을 확보하는 것으로,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 소방 직원이 24시간 상주하며 상시 모니터링한다.

‘시마즈 아레나 교토(島津アリーナ京都)’ 체육관에 임시로 설치되며, 침대 옆에는 산소 농축기가 각각 1대씩 배치되어있다. 약 1미터 높이의 낮은 칸막이로 병상을 분리하여 적은 수의 의료진으로도 다수의 환자를 효과적으로 진료할 수 있도록 하였다. 현재는 최대 8명의 환자가 입원할 수 있지만, 앞으로 병상을 더 확보하여 최대 30명까지 입원할 수 있도록 병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입원 대기 스테이션에서 종사할 간호복지사와 돌봄 복지사 등을 긴급 모집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급격한 확대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정부에 긴급사태 선포를 요청하고 있다. 긴급사태가 선포된다면, 음식점에서는 주류제공이 불가하며, 오후 8시부터 음식점의 운영 또한 금지된다. 그러나, 교토에서는 지난 12일 본부 회의를 통해 긴급사태 선포요청을 취소하였다고 발표했다. 지난 2일부터 실시된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와 ‘긴급사태 선포’의 대응 방법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다. 교토에서는 국가와 협력하여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교토 내의 자택 요양 환자가 3,022명으로 일주일 만에 약 2배 증가함에 따라, 교토에서는 ‘입원 대기 스테이션’을 비롯하여 현재의 진료 체재를 정돈하게 되었다. 현재 코로나 환자용 확보 병상의 사용률은 76.7%에 달하여 의료진에게 100개 이상의 병상을 추가 확보할 것을 요청하였다. 또한, 부립(교토부) 의과 대학의 의사들을 자택 요양 환자를 위한 방문 진료에 파견하였다. 아직 실시되지 않은 만 40세 이하의 백신 접종 또한 대규모 접종으로 전환하여 사이트를 통한 예약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입원 대기 스테이션’ 또한 지난 7월 말부터 도쿄(東京), 오사카(大阪), 오키나와(沖縄)에서 순차적으로 운영되었으며, 이번 교토를 지나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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