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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abay

2022년 2월 2일 AP 통신은 뉴멕시코 주에 위치한 한 공립 학교의 시스템이 *랜섬웨어(Ransomware) 공격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보도했다. 이 학교는 랜섬웨어 공격으로 학생 개인 정보를 포함한 학교의 각종 전자 시스템이 먹통이 되어 비상이 걸렸다.

지난 1월에 발생한 이 사건으로 인해 학교는 이틀 동안 수업 운영을 중지하고 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랜섬웨어 바이러스로 인해 학교 내 전자식 출입 잠금 장치나 화재 경보기 등의 기계가 오작동 되었음은 물론이고, 학생들의 출석 기록 및 성적의 일부가 영구적으로 지워지는 등 수업을 정상 운영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불행 중 다행스러웠던 점은 랜섬웨어의 공격을 받은 당일인 월요일(10일)은 흑인 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 Jr.)을 기리는 국경일이었기에 예정된 수업이 없었으며, 이틀차인 화요일(11일) 오후 4시 30분경에 마침내 시스템을 정상 복원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사건의 관계자는 해커가 랜섬웨어로 정보를 제한한 후, 금전과 같은 특정한 물질을 요구할 목적으로 행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출처: ABQ JOURNAL)

시스템의 해킹이나 랜섬웨어와 같은 사이버 공격은 작년부터 미국 내에서 몇 차례씩 문제되고 있는 사안이다. 이번 사건을 제외하고 랜섬웨어 공격으로 수업이 중단된 학교에는 메릴랜드 주의 볼티모어(Baltimore) 학군을 비롯해 4곳 이상의 학군에 속한 학교들이 포함된다. 이 같은 문제는 특히 학교 시스템에 주로 발생하는데,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공립 학교는 사이버 보안에 대한 전문성이 타 기관들에 비해 비교적 떨어지기에 침투하기가 쉬워 랜섬웨어 갱(gang)들의 표적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차례의 랜섬웨어 침투로 학교 시스템의 보안을 강화할 필요성이 대두되자, 미국의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은 작년 10월 학교 시스템 보안 향상과 관련된 K-12 사이버 보안법에 서명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학교 수업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사이버 운영이 증가하고 있는 지금, 향상된 사이버 보안법을 토대로 사이버 문제에 대한 보안 강화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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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Ransomware): ‘몸값(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로,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게 만든 후, 이를 인질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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