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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1일 도이체벨레(DW) 기사에 따르면, 독일에서는 앞으로도 셀프 계산대(Slef-checkouts : SCO)와 같은 시스템 혹은 기술이 상용화되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은 소매업의 많은 분야에서 선구적인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소매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슈퍼마켓에서는 셀프 계산대 도입과 같은 기술의 채택 면에서는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매우 느리다. 현재 유럽에는 11만 7000개의 SCO가 있는데, 독일은 3000개 미만 밖에 소유하지 않고 있다.

독일이 유럽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슈퍼마켓 밀도가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슈퍼마켓에 셀프 계산대 도입을 진행하지 않거나 더디게 도입하는 원인에 대해 독일의 기술 연구 소장 프랑크 호스트(Frank Horst)는 카드 대신 현금을 사용하려는 독일인들의 집착과, 계산하는 사람과 소비자간의 상호관계, 일자리 감소에 대한 두려움 때문임을 밝혔다.

4차 산업 혁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술의 발전은 나날이 이루어지고, 우리의 삶 속에서 사용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벌써 대도시를 중심으로 셀프 계산대가 상용화되었고, 사람들은 빠르고 편리한 셀프 계산대를 더 사용하는 추세이다. 특히, 최근 펜데믹 현상으로 사람간의 접촉이 제한되는 시점에서 셀프 계산대의 인기는 많아지고 있다.

이처럼 기술은 인간의 삶의 영역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편리한 삶이 예상되기도 하지만, 일자리 감소 등 인간의 삶 자체를 위협할 우려가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독일이 기술 도입을 진행하지 않기로 한 결정도 결국은 ‘인간’을 위함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화된 시대 속에서 고전을 중요시하는 것은 오히려 뒤쳐진다는 인식이 강할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독일의 기술 도입은 시간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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