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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2일 독일 Deutsche Welle 기사에 따르면, 러시아(Russia) 연방 재무부는 당국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제 성장의 핵심이라고 판단한 중소기업에 대해 적극적인 투자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부터 지속되어왔던 러시아의 경기침체기는 2017년~2018년 동안 회복기를 가졌지만,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19로 인해 다시금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우려를 낳았다. 러시아 연방 재무부는 경기침체 회복기였던 2017~2018년 동안 경기침체의 원인을 파악하였고, 당국 내 중소기업 및 자영업의 부진에 대해 깨달았다. 그 결과, 재무부는 러시아의 새로운 생산원이 중소기업임을 밝히며,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러시아의 국내총생산(GDP; Gross domestic product)는 2018년 기준 1.658조(USD)에 달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러시아 GDP의 5분의 1에 불과했다. The Moscow times(원문 링크)에 따르면 Rosstat(러시아 연방 통계청)에서 조사한 보고서에서 중소기업이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에 기여한 비중이 2017년 22%에서 2018년 20.2%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여기에 2018년 하반기부터 2019년 1분기까지의 중소기업 수 증가율이 0.3% 밖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러시아 정부는 실물경제지표와 직접적으로 연관성 있는 중소기업 성장저조에 대해 심각성을 인식했다.

2019년, 블라디미르 푸틴(Влади́мир Влади́мирович Пу́тин) 러시아 대통령은 사회경제발달을 위한 국가프로젝트(National Projects)를 발표했고, 2024년까지 중소기업(SMEs ; 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이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을 기여하도록 목표를 세웠다. 이 프로젝트의 주요 사항은2024년까지 러시아 중소기업의 국내총생산(GDP) 비중을 현 기준 22.3%에서 32.5%까지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비석유 품목 수출이 전체 10%를 차지하는 것이다. 러시아 연방정부는 국가 프로젝트에 2018년부터 추진한 중소기업 직업 창출을 핵심 목표로 한 ‘비즈니스 활성화 지원과 중소기업(SMEs and Support for Business Initiatives)’을 포함하여 중소기업의 산업 확장과 성장을 도모했다.

한편, 러시아의 중소기업에는 원천적인 문제점이 발견되었는데, 바로 지역편중, 자본편중, 분야편중 문제였다. 러시아 국영 은행 스베르방크(Сбербанк России ; sberbank) 보고서에 따르면(자료 참고), 러시아 지역별 중소기업은 상트페테르부르크 및 레닌그라드 주가 39.1개사, 모스크바 및 모스크바주는 37.4개사, 칼리닌그라드주가 36.9개사, 사하린주가 36.4개사, 노보시비르스크주가 35.4개사 순으로 러시아 서남부, 중남부 지역의 분포도가 가장 낮았다. 러시아 중소기업은 분야의 편중 문제도 나타났는데, 러시아 중소기업 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교육이며, 문화 및 스포츠 분야와 보건 및 서비스 분야가 뒤따랐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기술집적, 자본재 제조, IT 및 서비스 분야는 매우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러시아는 경제 침체의 회복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원천적인 문제를 먼저 해결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지속적으로 필요해 보인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면 일어날 중소기업의 성장에 따른 러시아의 경제 성장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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