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2021년 1월 8일 멕시코 언론사 El Universal에 따르면, 멕시코 베라크루스(Veracruz) 지역에서 2미터 높이의 젊은 여성 모양의 석상이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조각상을 조사한 국립인류학역사연구소(Instituto Nacional de Antropología e Historia, INAH)는 프레이스파니꼬(Prehispánico) 시대*의 조각상이며 베라크루스주의 남쪽 툭스빤(Tuxpan)강 유역에서 최초로 발견된 우아스테까(Huasteca) 유물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조각상의 자세와 옷차림을 통해 중세시대 후기(1450-1521)의 우아스테까문명의 조각상으로 추정했다. 조각상은 높은 머리 장식, 물방울 모양의 목걸이 그리고 발목까지 내려오는 긴 치마를 입고 있다. 연구소는 조각상에 대한 분석이 부족하기에 토지 소유자의 협조를 얻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아스테까 문명은 스페인 식민시대 이전에 멕시코만을 따라 발달한 중앙아메리카 문명으로, 현재 멕시코의 베라크루즈주, 이달고(Hidalgo)주, 산루이스포토시(San Luis Potosí)주 지역에서 존재하였다. 15세기 후반 아즈텍(Aztec)제국에 의해 멸망하였으며, 현재 큰 유적지와 잘 보존된 사원, 많은 양의 석상들이 해당 지역에 남아있다.

조각상 이전에도 많은 우아스테까 문명의 문화재들이 발견되었으나, 연구소의 문화재 방치로 제대로 된 연구가 진행되지 못하였다. 그러나 프레이스파니꼬 시대의 문명들은 외부 대륙의 영향과 상호작용이 없이 고립된 상태에서 발달했던 문명이기에 그 중요성은 이루 말할 것이 없다. 따라서, 우아스테까를 포함한 문명의 유적들을 잘 보존해야하며 계속해서 연구를 이어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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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스파니꼬 : 이스빠니꼬(Hispánico) 이전, 즉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발견과 정복 이전의 시대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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