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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22일 멕시코 언론사 라 조르나다(La Jornada)에 따르면, 시낙트라호(Sinactraho)와 국립성인교육원(INEA, Instituto Nacional para la Educación de los Adultos)은 가사도우미를 지원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약 1,500명의 가사도우미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적으로 뒤처진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문해력 향상과 초·중등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시낙트라호(Sinactraho)는 가사 노동자의 권리 보호를 목표로 2015년에 설립된 멕시코 노동 단체이다.(출처: 위키피디아) 시낙트라호(Sinactraho)의 교육 및 훈련 장관인 과달루페 카스티요 멜키아데스(Guadalupe Castillo Melquiades)는 “읽고 쓰는 방법을 모르는 노동자들이 계약을 체결하거나 급여를 받을 때 불리하다고 강조했으며, 일부의 경우 노동 착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교육의 중요성을 주장했다.

노조회의를 통해 시낙트라호(Sinactraho)는 바하 칼리포니아(Baja California), 치아파스(Chiapas), 멕시코시티(Ciudad de México), 멕시코 주(Estado de México), 이달고(Hidalgo), 할리스코(Jalisco), 오악사카(Oaxaca), 케레타로(Querétaro), 푸에블라(Puebla), 산루이스포토시(San Luis Potosí) 및 틀락스칼라(Tlaxcala)에 거주하는 가사 노동자들에게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11년, 멕시코의 국립성인교육원은 한국과 중국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고 있는 유네스코로부터 세종대왕 문해상을 수상했다. (출처: 주유네스코 대한민국 대표부) 이 연구소는 원주민, 특히 여성들의 문맹률을 크게 낮추는데 기여했으며, 원주민들의 권리를 증진시킨 공로를 인정 받아 문해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시낙트라호와 국립성인교육원 간에 체결된 이번 계약 역시 가사도우미의 문해력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의 유네스코 통계에 따르면, 멕시코 국민 3명 중 1명 이상이 평생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서량을 조사한 108개국 중 107위였다. 독서량의 증가를 위해서는 인구 1만 5000명 당 1개 수준인 공공도서관을 늘려야 한다. (출처: 중앙일보) 멕시코 당국은 교육환경의 개선과 문맹률 저하가 양질의 노동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해 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유치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계약체결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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