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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4일 AP NEWS에 따르면, 미국의 CIA (Central Intelligence Agency; 중앙정보국)에서 인종과 배경에 대한 차별없이 요원을 찾기 위해 채용 홈페이지를 새로 개설하였다고 보도했다. 이 홈페이지에는 급여에 관한 정보, 지원 조건, 채용 절차가 소개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CIA 일자리를 검색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마련되어 있다.

현재 CIA의 국장인 해스펠 (Haspel)은 2018년 5월 첫 여성 국장 자리에 오른 후, 채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고 온라인 채용 광고,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는 등 많은 노력을 보였다. 해스펠 국장은 미국의 인구 구조를 닮은 조직을 지향해왔기에 CIA의 새로운 채용 홈페이지는 미국인들의 관심을 자극하고 CIA가 역동적인 업무 환경이라는 느낌을 줬으면 한다는 소망을 전했다.

CIA는 미국 대통령 직속의 국가정보기관으로 사람과 각종 자료들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국가 안보 관련 정보를 평가하며 다른 나라의 국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다른 기관 및 부서와 협력하는 일을 한다. (원문 링크) 국가 차원의 정보 수집 및 특수공작 수행을 하는 기관인 만큼 더욱 더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가진 사람을 채용하는 것은 다다익선일 것이다.

ODNI (Office of the Director of National Intelligence: 국가정보국)에 따르면, 2019년 CIA에 근무하는 61%의 요원들은 남성이었고 나머지 39%는 여성이었다. 소수 인종 요원은 26.2%에서 26.5%로 증가한 수치지만, 전체 연방 공무원 중 소수 인종이 37%인 것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치다.

현재 과학기술, 운영, 디지털 혁신을 포함한 CIA의 5개 기관의 지부를 이끌고 있는 책임자들은 모두 여성이다. 이를 보면 CIA 내 여성의 지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반해 소수 인종을 가진 임원은 지난 해, 히스패닉계의 일카 로드리게스 디아즈 (Ilka Rodriguez)가 최초의 히스패닉 임원으로 등장한 것이 전부다. CIA 내 소수 민족의 지위는 미국의 인구 구조를 닮은 조직이 되기 위해서 더 높아져야 한다.

CIA에서 채용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하는 것은 소수 민족 지위를 위한 노력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다인종•다문화의 사람들이 채용된다면 자연스레 소수 민족의 지위 또한 향상되고 점차 미국의 인구 구조와 유사한 모습의 조직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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