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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31일 마이니치(每日) 신문은 일본 가가와(香川)현 다카마츠(高松)시에서 밀랍으로 랩을 만드는 워크숍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해당 워크숍은 가가와사토미대학(かがわ里海大学) 졸업생이 지역 주민들에게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 개최한 것으로, 시중에 사용되고 있는 비닐 랩을 대체하는 제품인 밀랍 랩을 소개한다. 밀랍 랩은 면(綿)과 밀랍을 함께 사용하며 재사용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면을 사용하는 지역 사업체와 함께하여 지역사회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것을 볼 수 있다.

밀랍 랩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밀랍을 액체 형태로 녹여 면(綿) 보자기를 밀랍에 담가야 한다. 그 후 잠시 기다렸다가 밀랍이 잘 스며든 보자기를 베이킹 시트에 올려 다림질을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평평하게 잘 펴서 건조하면 밀랍 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비닐 랩과는 다르게 밀랍 랩이 환경친화적인 이유는 씻어서 재사용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밀랍은 항균작용을 및 식품 보존에도 효과가 있어 음식을 포장 시 오랫동안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밀랍 랩 활동을 자세히 지켜보면 환경개선을 위한 현(県) 정부의 노력을 발견할 수 있다. 워크숍의 기획단체인 <가가와사토미대학동아리>(かがわ里海倶楽部)는 가가와사토미대학의 졸업생들로 이루어진 동아리이다. 이 동아리가 환경을 위해 활동하게 된 계기를 되돌아보면 가가와사토미대학의 설립 목적을 짚어보아야 한다. 가가와사토미대학은 지역 해양환경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인재육성의 장으로 가가와현과 가가와대학이 2016년에 공동으로 개설하였다. 설립목표를 기반으로 가가와사토미대학은 다양한 체험강좌를 통해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고 생산성이 높은 마을 해안, 사토미(里海)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가와현은 가가와사토미대학의 설립뿐만 아니라 수질오염검사를 제공하며, 화학물질 배출 신고제도 PRTR(Pollutant Release and Transfer Register)도 도입하였고, 해양 쓰레기 상황을 해마다 조사하여 보고서를 작성해 현(県) 내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해양환경 보존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시행 중이다. 이처럼 단순히 일회성 환경 활동이 아닌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 환경을 위해 힘쓰는 가가와현의 행보는 현(県) 내 경제를 안정적으로 만들고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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