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shutterstock

2021년 1월 18일 일본 아사히(朝日) 신문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로 등교가 일본에서는 어려워짐에 따라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에게 1인당 1대의 아이패드를 제공해주는 “GIGA 스쿨 구상(GIGAスクール構想)”이라는 제도를 확립 중이라고 한다. 그러나 순조롭게 배급되어 가는 기기들과는 대조적으로, 지원을 받은 학교의 기기 활용도는 매우 아쉬운 상황이라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이러한 최신 기기를 지원하는 제도는 빠르게 변화되는 IT시대에서 학생들이 최신 기기에 대한 흥미나 접근성 등을 고려해 최근부터 자주 채용하는 방식이다. 그것을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휴교나 원격 수업 같은 조치가 이루어 지면서 학생들이 집안 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면서 최신 기기를 이용한 수업의 효과가 더욱 극대화 될 수 있어 ‘GIGA 스쿨 구상’ 제도는 현 시점 더욱 효과적인 제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일본에서 지원 하는 기기로는 여러 제한이 걸려 있어 기존에 학생들이 가지고 있을 법한 물건들로도 불편없이 할 수 있는 간단한 일만 할 수 있기에 패드 지원책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 또 학생들이 사용해 볼 수 있도록 기기에 현대인들이 범용적으로 많이 쓰는 프로그램도 설치해 놓았지만 이마저도 프로그램을 쓰기 위한 계정이 배포되지 않아 그 활용도는 더 떨어져 최신 기기가 지원되어야 할 필요성은 더욱 없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일본에서는 지급된 기기들로 대부분 원격 수업 형태의 교육을 할 뿐이고 그 기기를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대한 지도는 부족한 편이라고 한다. 비록 제한이 걸려 있다고는 하나 실제로 지급 받은 기기를 잘 활용하면 분명 학업이나 진로에 도움되는 여러가지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원 대상 자체가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이라는 점에서 평소 최신 기기에 대한 경험이 별로 없어 기기에 대한 이해도 부족으로 그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이 경우 기기를 어떻게 활용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지도하도록 체제를 정비하는 것은 앞선 문제를 예방하고 학생들이 지급된 기기들의 조작 숙련도와 활용도를 넓혀주는 등 제도의 목적을 이루는데 꼭 필요한 절차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이러한 상황과는 다르게 기기 활용법에 대한 지도가 불충분하다는 의견이 학부모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한다.

특히 선생님과의 연락 체계를 구축하여 실시간으로 질문을 주고 받기도 하고 자신의 활동 내용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등 학생들이 잘 사용한다면 ‘GIGA 스쿨 구상’은 학교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이점을 갖고 있는 제도이다. 하지만 제한적인 기능과 더불어 이러한 이점도 살리지 못한다면 제도의 존속 이유에 대해 국민들도 의구심을 가질 것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빠른 시일 내로 제도와 관련된 지원 방법과 체제를 재정비하여 ‘GIGA 스쿨 구상 제도’의 기반을 확립해야 할 것이다.

관련 기사는 다음의 기사확인 링크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답글 남기기